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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또강매일 2022. 3. 2. 08:50
또강. 또 개강이라는 뜻. 2월에 뭐 했냐면 아무것도 안 했다. 집에서 엄마만 괴롭힌 듯. 눈 관리 빌미로 정말 아 무 도 안만났더니 대인기피증이 생길 위기다. 근데 개강을 해버렸네? 어제 밤까지만해도 울고만 싶더니 아침에 일어나니까 그냥 진지하게 자퇴하고싶다. 선택적 추가교육과정인데… 이 짓을 진짜루…? 씨바알 흑… 라고 석사지망생이 삐약대본다. 맞다 눈 수술 했어요. 정신 못 차리고 또 핸드폰 오지게 한다. 반성… 사실 수술 후기 엄청 자세히 쓰려고 했는데 2주가 지나서 가물가물해요. 걍 아팠다,,, 그리고 광명 찾았다. 그 정도? 진짜 현대의학최고… 착하게 살게요. 풒킼 공짜눈들 쉬어 내가 다 봐주께~!~! 그리고 눈도 너무 부셨고 샤워도 일주일간 못해서 걍 모든걸 엄마와 함께했다. 엄마랑 카페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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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지갑 쌔비지걸매일 2022. 2. 9. 18:35
그거 아세요? 나 다음 주에 눈 조지러 감. 그래서 며칠간 핸드폰을 못 볼 예정이기 때문에 그간 있었던 일들을 정리해 봅시다. 우네 생일 선물을 사고 포장지를 샀는데 포장지 진짜 구려… 하지만 다이소에서는 나름 최선이었다. 내 손톱이랑 잘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구,, 라식하기 위해서 2주간 안경을 쓰고 생활했는데 김오네가 왜 22살 주팽이는 어디 가고 19살 주팽이가 걸어오냐고 했다. 그리고 엄마 생일이었다. 12첩반상을 지어보자. 우선 며칠 전부터 엄마가 먹고싶어 했던 해파리냉채를 해볼게요. 처음 한 것 치고 맛있어서 뿌듯했는디 게눈감추듯 없어져서 자주 해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 입맛에는 안 맞음. 톳두부랑 톳무침을 했는데 이걸 하려면 톳을 데쳐야 되거든. 근데 분명 톳이 검정색이었는데 끓는 물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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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냥 막 놀아버리렴매일 2022. 1. 25. 23:49
방학이라 탱자탱자 논다. 히히. 그 와중에 하기 싫은 일들이 또 있어서 잠깐 놀아보고자 일기를 쓴다. 그새 눈이 왔다. 아주 소복소복 많이 왔는데 그래서. 눈 오리를 꺼냈다. 엄마랑 땅이 산책시키면서 눈오리를 만들었는데 계속 실패했다… 그러다 오리 대량생산한 어린이 친구들을 만났고 어린이들에게 비법을 전수받았다. 열심히 알려주는 모습이 귀여웠다. 그래두 언니는 눈오리 만들기 계속 실패함ㅎㅋ… 엄마와 단 둘이 싸우지 않고 잘 지내려고 애쓰고 있다. 이제 아빠도 없는디 싸우면 답도 없음. 물론 삐걱대지만… 벌써 몇 번 싸웠디만 히히… 강된장 쌈밥도 해먹고 수끼야끼도 해먹고. 이모가 고기를 엄청 보내줘서 열심히 먹어치우는 중인데 즐겁기도 하고 물리기도 하고… 근데 좋음 끼끼 요즘 땅이 산책은 나의 몫이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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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모두 건강해라매일 2022. 1. 17. 01:03
애매한 기분이 든다. 새해지만 우리 가족은 좀좀따리 헤어질 준비를 하고있다. 조금씩 이사가 실감난다. 기부니 싱숭생숭 하다. 달력이 나왔다. 그래서 무나를 시작했다. 은헤에게 제일 먼저 무나했는데 직접 만든 미니주전자와 쿠키와 캔들과 캔들라이터를 선물로 받았다. 되로 주고 말로 받음… 근데 주전자는 완전 엄마 취향이어서 뺏겼다. 결제하면서 손이 아주 호다다달 떨렸던 맥북. 구매 후기는 얼른 배송 왔으면 좋겠어요. 아직 출고도 안 된 나의… 이름 아직 못 정했다. 아이패드는 빈센트고 에어팟은 큐피튼데 맥북은 머 하지. 마우스 이름이 헤르메스라서 맥북은 제우스라고 지으려고 했는데 제우스는 좀 마음애 안 들어서… 뭔소릴 하고 있는 거지. 다음 주부터(사실 내일부터) 특강 수업 들으려면 어도비가 있어야 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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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HEY HEY매일 2022. 1. 6. 04:00
헤이 헤이 연말에 한 번 더 기록하려고 했는데 게을러서 못했어요. 벌써 새해야~!~! 종강했고! 음… 종강 한지는 벌써 2주가 넘었네요. 작년 12월 말 쯤부터 차근차근 돌아보도록 하조 마지막으로 일기를 썼을 땐 무려 종강 전임……; 갑자기 쓰기 귀찮아 졌으니 빨리빨리 넘어가자. 눈이 다 녹고 나서야 눈오리를 샀고, 겨울이지만 여름카레 해먹었어. 쓰다보니까 또 먹고싶다. 구리고 종강!!!!! 성적은 적당히 미래가 걱정되지만 1학년이니 족까!!! 마인드로 합리화 할 수 있을 만큼 받았어. 존망… 이제 성숙하고 늠름한 2학년💞이니 정신차리고 학교생활 할게. 23일쯤에는 서일페에 다녀왔고, 개쓸데없는 스티커들과(전부 설날에 서니 갖다주면서 생색낼 것) 짱귀여운 아이패드 파우치를 샀어. 서니 서진이 크리스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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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연말의 매일매일 2021. 12. 19. 16:23
구찮아서 안 쓰고 있었는데 수어리가 쓰래서 쓴다. 세미종강을 맞아 남은 과제들은 약간 모른 척 하는 여유롭지 않지만 여유로운 며칠을 보내고 있다. 화요일이면 정말 끝이야. 22학점에 갈리는 날 몇 달 간 지켜보던 엄마가 궁디를 아주 팡팡 두들겨줬다. 아이고 장하다 고생했다~~ 하면서. 점점 가좍들의 최고령(할머니 할아버지) 구성원들이 한 분 두 분 돌아가시면서…… 김장의 전통이 사라지고 있다. 수육도 먹고 싶고 겉절이도 먹고 싶은ㄷㅔ,, 싶던 차에 작은이모가 수육이랑 겉절이를 했다. 아 진짜 행복했다. 솔직히 이거 너무 스우파 밈으로 범벅된 글이라 6개월만 지나도 내가 읽어도 뭔 소린지 모를 것 같긴 한데 요즘 나의 웃음바튼. 주말엔 콘서트 후기 보면서 yes yes yes!!! 하다가 이틀 뒤 스걸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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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해가 저문다매일 2021. 12. 11. 01:08
현대소설(…?) 책에서 ‘해가 저문다’는 표현을 처음 봤다. 뭔가 굉장히 한국적인 표현이어서 좋아하는 말이다. 그러니까 벌써 12월이고, 이렇게 한 해가 또 저물고 있네요. 요즘 내 일상 두 장으로 표현 가능. 노지햬와 과제. 그나마 곧 종강이라 과제는 끝나가네요. 얼레벌레붕방 과제들의 점수가 너무나 무섭지만 아직 모르니 굳이 걱정하지 않아요. 갈수록 족된 상황에 아무렇지 않게 응~망했네~ 하고 넘기는 태도에 좀 회의감이 들기 시작했어요. 습관성 체념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러. 내친김에 지금까지 나온 성적들 좀 확인하고 왔는데 일단 넘어가자. 이거는 그냥 나 먹은거 결산. 사실 연말이 되기 전에 뭐라도 기록해야 하는데 오늘 좀 귀찮긴 해. 저 뻣뻣한 스틱들은 내가 만든 고구마스틱인데 겉바속촉 오독오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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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문화생활매일 2021. 11. 28. 01:22
얼레벌레붕방 학기를 나고있는 와중에 이번 주는 문화생활을 알차게 했다. 간만의 즐거움이었다. 우선 일요일에는 스우파콘에 다녀왔다. 아 솔직히 이거 한 문장으로 그냥 뿌이뿌이 끝났음. 이것 저것 야무즤게 챙겨가는 가방에는 트와이스 공식 뱃지가 달려있다. 제법 돌판에 오래 고인 물 답고 좋다… 언제 어디서든 열심히 덕질하는 삶. 과거의 덕질까진 차마 청산하지 못하구. 응 다 그런거지. 서울 막콘이었기 때문에 전날부터 열심히 프리뷰가 올라왔다. 근데 진짜 하… 전광판 사진 보고 이렇게 심장이 뛰어본게 정말 사나 이후로 처음이다. 언니 그냥 정말 뒤지게 예쁘세요 네,,, 콘서트 얼마만이게요? 마지막 콘서트가 19년 5월 트와이스 빛콘이었으니까 2년 반 만이네요…… 솔직히 트콘만큼 오만설렘을 다 껴안고 행복 그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