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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 연말의 매일
    매일 2021. 12. 19. 16:23

    구찮아서 안 쓰고 있었는데 수어리가 쓰래서 쓴다. 세미종강을 맞아 남은 과제들은 약간 모른 척 하는 여유롭지 않지만 여유로운 며칠을 보내고 있다. 화요일이면 정말 끝이야. 22학점에 갈리는 날 몇 달 간 지켜보던 엄마가 궁디를 아주 팡팡 두들겨줬다. 아이고 장하다 고생했다~~ 하면서.



    으앙 존맛탱

    점점 가좍들의 최고령(할머니 할아버지) 구성원들이 한 분 두 분 돌아가시면서…… 김장의 전통이 사라지고 있다. 수육도 먹고 싶고 겉절이도 먹고 싶은ㄷㅔ,, 싶던 차에 작은이모가 수육이랑 겉절이를 했다. 아 진짜 행복했다.


    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이거 너무 스우파 밈으로 범벅된 글이라 6개월만 지나도 내가 읽어도 뭔 소린지 모를 것 같긴 한데 요즘 나의 웃음바튼. 주말엔 콘서트 후기 보면서 yes yes yes!!! 하다가 이틀 뒤 스걸파 보면서 후… 잘린이 데려와라 하다 마마 사녹 후기에서 원트 너덜바지 입었다는 얘기 듣고 아니 또 얼마나 숭트 된 건데요 하고있음. 예쓰예쓰예쓰 뭔말인지알아요 아니그게뭔데요가 걍 너무 저항없이 박박웃김…

    …😮

    자꾸 잘린이 얘기만 해서 까먹을 수 있는데 나 노지헤팬임. 마마 후기는 이 사진 보고 디비진게 다예요.



    꾸깃꼬깃 접은 우리 어린이들 마음

    요 몇 주 트리 만들기, 산타할아버지께 편지 쓰기, 크리스마스날 아침 내 모습 그리기 등 크리스마스 주제 돌려막기 하던 선생님은

    HO HO HO

    우리 어린이들을 위해 산타가 되어보았어요.

    3월에 첫 수업을 시작하면서부터 왠지 크리스마스가 기다려졌다. 그만큼 어린이들에게 선물 주기에 진심이었다. 내 기준 이만하면 가격도 합리적이고 받았을 때 어린이들이 좋아하겠다 싶은 선물로 골랐는데 실물로 보니 걍 내가 갖고싶은 거예요…… 포장까지 해서 쌓아두니 정말 산타가 된 기분이었다.

    편지는 똑같이 쓰는 산타. 아… 하나는 서니껀데 서니는 편지도 안 썼네. 사촌동생이니까 안 쓴다. 서진이는 뭘 줘야 하지… 남동생은 클 수록 선물이 너무 어렵다.

    그나저나 우리 어린이들, 선물도 좋아해주고 무엇보다 편지를 소중히 간직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ㅋㅋㅋㅋㅋㅋㅋ

    숲파콘 엔딩 때 노지얘가 마멜 모자를 써서 덩달아 마멜 사진까지 주루룩 올라오게 됐는데… 갑자기 마멜 기 종나 세보인다는 글을 보고 뒤집어졌다. 아니 근데 진짜 개세보이잖아 ㅋㅋㅋㅋㅋㅋ


    딸기 없는 딸기케이크

    월요일에는 박다요네 집에서 엽떡을 먹었다. 노티드 딸기케이크가 먹고 싶다고 며칠 노래를 부르던 박다요는 내가 가는 날 맞춰 노티드에서 꼬옥 딸기케이크를 사놓겠다는 포부를 보여줬는데 노티드 지점 두 개를 돌아도 딸기케이크는 없었고… 크리스마스 에디션으로 나온 딸기케이크를 샀는데 퀸스트로베리 맞나 암튼 그런 이름을 가지고서 딸기는 위에만 달랑 몇 개 꽂혀있던 이름값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새 집 투어 하듯 따라라라따~ 하면서 기대 가득 커팅식을 했는데 딸기 하나 없이 새하얀 단면을 보고 난 빡빡 웃었고 다영이는 대노했다. 그래도 맛있었다.

    그리고 저 도끼와 톱과 나뭇가지가 시침분침인 시계는 무려 내가 중학생 때 생일선물로 준거라고 함;;; 기억이 정말 하나도 나지 않는다. 유용하게 잘 쓰고 있는 걸 보니 선물한 기억은 없지만 뿌듯했고,, 마리나시티 얘기를 하며 추억팔이를 했다.

    부모님 중국가시면 우리 꼬옥 겨울에 하얼빈 얼음축제 가자.



    데이터 정리하다 발견한 중3때 커스텀(ㅋㅋㅋㅋㅋ)한 실내화



    보송보송!

    어제는 눈이 왔다. 알바가려고 집을 나서자 재금재금 내리던 눈이 버스에서 내리자 jonna 펑펑 내려서 눈 속으로 들어가고 속눈썹에 내려앉고 난리가 아니었다. 알바 내내 어린이는 얼른 나가서 눈사람 만들어야 한다고 수업 언제 끝나는지 10분에 한 번씩 물어보고… 그래도 나와서 보니 눈이 쌓인게 예뻤다. 눈 오는 날은 안 추워서 너무 좋다.


    호오오

    한 밤중에 창문을 열면 보이는 눈 내린 이 풍경과 차가운 공기에 매년 올해도 겨울이 왔구나 싶었다. 이것도 어느덧 올 해가 마지막이다. 온수매트 틀어서 따끈따끈한 침대에서 이불 두르고 캔들워머 켜놓고 차가운 공기 마시면서 소복소복 눈 내린 밖을 구경하며 감성타임을 가졌다. 새벽 4시에. 아이유타임이라 어쩔 수 없음

    항상 느끼는 거지만 눈은 정말 조용조용 내리는 것 같다. 당연하지만… 그렇다.



    난 아무래도 프리뷰를 더 좋아하는 듯

    매 주 주말마다 올라오는 콘서트 후기에 매 주 다른 복장을 한 노지헤를 보며 두근두근 다음 주엔 또 뭘 입을까!! 하다 생각해보니 다음 주 콘서트는 나도 보러 가네,,^^


    설레는 방문 취소 사유


    물론 그 전에 소논문 내야하고 한 자도 쓰지 않았지만!! 얼른 종강하고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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