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효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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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홍합이 홍합홍합히효 여행 2024. 12. 13. 04:58
안녕다시 돌아온 벨기에 기록까먹기 전에 써야지..무도식 방 정하기에서 순서 1번이었던 내가이 방을 고른 이유:해가 잘 들어옴.친구들은 유럽 여행 온다고 삐까뻔쩍한 옷들과한국에서 다듬고 온 멋진 머리를 가져왔는데난.. 낡고 꼬질한 유학생인지라..거지처럼 더벅머리로 입은 옷을 또 입고 또 입고 또 입고..보다못한 즈우가 머리를 묶어줬다.근데 묶으면서 내내“ 쓰읍 하.. 숱이 넘 많은데… “..라는 불안한 말을 해서못 믿고 뒷통수 사진을 몇 장이나 찍었다.쾰른 가봅시다.고 짧은 시간 내에 야무-지게 독일까지 다녀온 우리.지우야 너 못 믿는거 아니다.엄마랑 독일 여행때 갈까 하다가 일정에서 뺀 쾰른.벨기에랑 가깝길래 다녀왔다.근데 성당이 진짜 압.도적이었다..넘 멋져서 시골뜨기 소녀처럼성당 앞에서 엄마와 영통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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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올 가을 나는 프랑스에서 찜질방에 갔어히효 여행 2024. 12. 12. 10:16
날씨가 진짜 챱다 챱다 와 챱다..뜨끈한 물에 너무나 지지고픈 우리.원래는 부다페스트에 가려고 했다.거기에 왕큰 목욕탕이 있대서. 근데 부다페스트 왕복이 30만원대였어. ???: 그정도면 갈만한거 아닌가요 라고 할 수 있는데동유럽이자너...괘씸죄로 부다페스트 탈락. 그래서 가게 된 곳이 말이에요.....! 두근두근 두 여자의 가을여행 Start 리옹역 처음 가봤는데 왕예쁘드라.파리 택시는 꽤나 부산 택시같다.새벽에 기차역 간다고 말하고되게 초조한 티내면 알아서 날아가주심.대신 약간 목숨..?. 위험하게 느껴질 수는 있어요..우리 왜 이 시간에 여기서 무한도전 보고있냐. 새벽 5시에 일어나 기차를 타고 있자니은은하게 정신 놓을 것 같은 이 피곤함이…미대생이라 그런 건지..웽알이랑 개빡센 여행을 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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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사랑을 뛰어넘어히효 여행 2024. 11. 21. 08:18
때는 2024년. 다섯 여자가 낯선 땅에 스스로 버려져 장장 14일간 서로 아끼고 배려하며 한 번 다투지 않았다 하니, 나는 이것을… 기적이라고 하겠네. 4랑을 넘어서 5랑우탄이 되어버린 다섯 여자. 하늘이 맑고 다섯 시에 해가 지는 곳. 와플이 맛있고 맛있고 개맛있고… 벨기에 여행기입니다. 기차에선 쿨쿨따하는 사진밖에 없기 때문에 벨기에 도착부터 시작하겠음.너무 오래 전에 예약해둔지라 숙소가 어디인지.. 어땠는지.. 아무도 기억하지 못했다. 근데 개좋은 숙소였음! 방이 두 개에 화장실이 무려… 세개…! 그리고 이런 아름다운 뷰를 가지고 있답니다.브런치 먹으면서 팬요 기다리기.짜잔 완전체가 되었습니다.마음씨 따뜻한 팬요가 런던에서 사온 선물들을 랜덤깡 하는 시간을 가졌다. 즈우가 콘돔 한사바리 받고 웽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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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언제까지 미룰 것인가 런던 기록히효 여행 2024. 10. 28. 08:32
죽지도 않고 돌아온 런던 기록. 지금 안 하면 나중에 두고두고 후회할 것임을 알기에.. (예: 싱가폴 여행, 이탈리아 여행 등 🫠) + 해포 스튜디오 & 옥스포드는 따로 기록할 것임.. 옥스포드 다녀온 다음 날 그 유명한 브리티시 뮤지엄 갑니다.왜 유명하냐면 남의나라 것을 모조리 훔쳐다 전시했기 때문입니다.묘하게 나의 공포를 자극하는 이집트유물. 나 그래서 아기땐 오션월드 죔 무서워했잔어. 팬티요정: 오션월드에 이집트있어? 나: ???…. 넌 오션월드를 안가봤니? 팬티요정: 가봤는뎅 🤓 얜 멀까..남의나라 유물 조롱 죄송합니다.정답 마법진. 너희는 양심이 있으면 박물관 이름 바꿔라. 아주 세계를 통틀어 야무지게도 훔쳐왔다. 나는 공짜로 다양한 걸 볼 수 있어서 좋았지만요. 아무리 그래도 >브리티시< 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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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차갑고 축축한 해리의 고향히효 여행 2024. 9. 24. 00:49
먼 나라 이웃 나라 런던에 가보자.한 시간이나 일찍 도착했는데 앗 생각보다 출국심사가 오래 걸려서 10분 전에 겨우 기차 탈 수 있었다.유로를 쓰지 않고 (EU아님) 시차도 나는 제법 해외(?)같은 영국. 해저터널 들어가기 전 잠들어서 깼더니 시간과 로밍이 바뀌어있는 것 외에 영국이란 걸 실감할 수 있는게 하나 더 있었는데...날씨가... 날씨가 왜 이래요...?... 파란 하늘 내놔... 그것과는 별개로 먹구름 겁나 낀 축축한 거리가 너무나 런던 같아서 설레기 시작했다.나얀이네(aka 팬티요정 바야) 집에 가봅시다.배신감이 느껴지는 집.. 룸메 언니랑 요즘 집 주인이 집세 너무 많이 떼먹는 것 같다는 얘기를 하던 와중에 거실이 있는 집에 살고 있다니... 약간 기생충에 기정이가 된 것 같은 기분 느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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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부자 남자친구에게 (부제: 니스 여행)히효 여행 2024. 8. 27. 23:39
부디 나를 니스에 다시 데려와주라. 왜냐면… 내 돈으로 또 오기에는 약간~ 무리가 있을 것 같애. 여러분이라면 올래?.. 비행기 16시간 혹은 비행기 14시간 + 기차 6시간 난 차라리… 시칠리아를 갈래... 진짜 유럽 사는 거 아니면 또 올 자신이 없다. 그래서 유럽 사는 김에 다녀왔습니다. on y va@~$진심 기차타고 싶었다. 이지젯 미친샛기가 기내수하물 하나라도 추가금 내라잖아요 드럽고 치사해서... 근데 기차 6시간은 그거대로 자신이 없어서 드럽고 치사한 이지젯 탔습니다. 아침 7시에요.. 공항에 다섯 시까지 가느냐고 3시반에 일어났어...이게 뭐 하는 짓.. 아침엔 뜬금없이 비가 왔고요.그리고 짠 말벌아저씨와의 만남 브이로그 찍으면 이게 문제다. 사진을 안 찍어서 블로그에 기록할게 없어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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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두통과 배탈… 그리고 71억히효 여행 2024. 5. 12. 11:46
여행 속 여행 액자식 구성 푸켓 다녀오겠슴미다. 찍고보니 이거 넘 웃기지 않아..? 푸켓 치앙마이 ✨FRANKFURT✨ 홍콩 에어아시아 타보께요코끼리 없음 못살아 세례(?) 받고 스님께서 손목에 묶어주었던 실은 가방에 잘 묶어두엇읍니다.음? 강릉인가? 4월 중 태국은 비 걱정은 없다는 말에 안심하고 있었는데 푸켓은 방콕보다 한참 밑이었던 거예요. 그들은... 우기(not g-idle)가 드릉드릉 시작 되고 있었음... 개푸른 에매랄드 바다를 기대하고 본 창 밖은 칙칙한 것이 진심 날씨 안 좋은 강릉 그자체엿움...택시타자마자 비가 주륵주륵 내려서 하핫 십알 반 포기하고 있었는데 호텔에 가까워질 수록 갑자기 쨍한 해가 나왔어요 이후 쭉 맑앗움! (아마 지웽이 날씨요정인 것으로 추정)꼭두새벽 기상 - 비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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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사와디카 쏨땀을 먹으러왔다히효 여행 2024. 5. 11. 23:11
휴학을 이렇게 보낼 수만은 없는 류지원과 이주팽 김민니의 나라에 다녀오다. 공항 거지룩이륙 전은 무좍건 북창동 순두부를 먹어야돼가보작오 싱가폴 때 깨달은 사실은 비행기에서 자는게 존.나 불편하다는 것. 근데 이번 비행 시간은 좀 괜찮아서 내내 영화 보다가 호텔 가서(새벽2시) 자믄 되지~ 싶었어요.비행 전 편의점도 야무-즤게 털어주었음. 앉아서 면세깡 하고 각자 영화보자~어 근데 십.알 어~림도 없지. 이벤트 특가로 개싸게 산 티웨이에는 모니터가 없었어요. 모니터가... 없어...? 진심 2020년대 이후로 첨보는 구성. 무려 여섯 시간 비행인데요. 무려 여섯 시간 비행인데요... 앉자마자 일단 보이는대로 넷플릭스 다 다운받음... 류지웽이 이륙과 동시에 잠들어서 혼자 오펜하이머 보다 나도 잤어그리고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