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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 두통과 배탈… 그리고 71억
    히효 여행 2024. 5. 12. 11:46

    여행 속 여행
    액자식 구성
    푸켓 다녀오겠슴미다.
     
     
     

    찍고보니 이거 넘 웃기지 않아..?
    푸켓 치앙마이 ✨FRANKFURT✨ 홍콩 

    에어아시아 타보께요

    코끼리 없음 못살아
    세례(?) 받고 스님께서 손목에 묶어주었던 실은
    가방에 잘 묶어두엇읍니다.

    ^^?

    음? 강릉인가?
    4월 중 태국은 비 걱정은 없다는 말에 안심하고 있었는데
    푸켓은 방콕보다 한참 밑이었던 거예요.
    그들은... 우기(not g-idle)가 드릉드릉 시작 되고 있었음...
    개푸른 에매랄드 바다를 기대하고 본 창 밖은 칙칙한 것이
    진심 날씨 안 좋은 강릉 그자체엿움...

    택시타자마자 비가 주륵주륵 내려서
    하핫 십알 반 포기하고 있었는데
    호텔에 가까워질 수록 갑자기 쨍한 해가 나왔어요
    이후 쭉 맑앗움!
    (아마 지웽이 날씨요정인 것으로 추정)

    날씨요정 일어나

    꼭두새벽 기상 - 비행기 - 비 - 택시에 지쳐버린
    날씨요정

    이 수영장을 처음 봤을 때의 마음이란...
    클 거란 건 알았지만 어마어마한 크기에
    너무나 행복했어요

    되도 안는 꼬부랑 글씨2

    바로 수영 들갈게요
    거의 폐장(?) 시간이라 사람도 별루 없었져
    근데 수영장이 너무 커서 그런가
    사람이 많은 시간대에도 별 문제 없었음요

    방수팩에 넣고 사진을 찍으면 이럿게 돼요

    수영장 속 바에서 마신 땡모반과 망고주스
    우린 맨날 뭐 마실지 고민하면서
    땡모반 먹을까..? 망고주스 먹을까..?
    하다 늘 둘 다 시켰음
    왜 매번 고민했을까

    문제는 후불제라는 건데
    입실하자마자 뛰어나와서 우리는 방 호수를 몰라...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다시 들어가려고 방 호수도 확인 안 하고 뛰쳐나온걸까?
    그치만 둘 다 생각이 없어서 문제되지안앗음 ㅎ
    그냥 이름 대고 방금 체크인 했다고 하니까
    알아서 방 호수 알아내셨음...
    hoxy 저희 몇호던가요? 물어봤을때 이샛기들 뭐지 하던 그의 표정
    그리고 죽어도 몬알아듣는 내 이름을 버리고
    여기서부터 LEE로 생활하기 시작했음

    천국...
    이때만해도 아직 하얫구나

    수영장 폐장을 한 시간 앞두고
    해가 지기 전에 바다로 나온 지웽과 주팽
    푸켓 바다라니 두근두근...!
    그러나... 관광객이 가장 많다는 빠통비치는...
    정말 물 반 쓰레기 반이었어요...
    과장 없음... 그냥 쓰레기 물에 들어가있는 기분에...
    파도 한 번에 다리를 스치는 너무 많은 비닐봉지와 쓰레기에
    소름이 돋아 바다에 들어가지 몬했어...

    모르는 사람 인생샷 찍어줌;

    언니 제 사진에서 나와줘요.
    무튼 크나큰 실망과 함께,,
    모레놀이와 산책, 페러글라이딩 구경이나 햇습니다.

    살아있는(?) 조개가 넘 많아
    파도가 함 쓸고 나갈때마다 조개들이 막
    바바바뱍 땅을 파고 들어가서
    넘 신나서 다 잡아다가 조개 집을 만들어주엇음
    근데 자꾸 무너져서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냈어요.

    푸켓 1일차에 먹은 새우랑 모닝글로리

    그리고 랍스타...
    이 집이 진짜
    눈물나게 맛있었어요...

    다 먹으면 후식도 주심
    우리는 한국인 거의 없는 맛집만 찾아다녔는데
    서양인들 사이 우리에게만 젓가락을 주시는 것도 웃기고
    젓가락 사용하면 주변 사람들로부터 시선집중 받는 것도 재밌었어

    과일 사가지구 집가요
    그리고 이 날 우리가 발견한 >>아저씨네 라는 과일집이 있는데
    그 집 땡모반이 너무 맛있어서 눈물이 났어요
    왜 >아저씨네<냐면 친절한 아저씨께서 운영하심
    이후 사흘 내리 >>아저씨네<<에서 땡모반 마셨다

    먼가 기여운 >>물놀이 한 흔적

    푸켓에서 보는 다소 당황스러운 KBS월드

    이틀차입니다.
    섬 투어 가줍니다.
    7시 픽업이라 진짜 새벽에 일어남

    wow 뽕따색 바다에 취한다

    이거지.
    이거지!!!!!!!
    빠통비치에서 상처받고 온 마음 뻥 뚫리기
    제가 바란게 이거거든요
    정말이지 꿈에 그리던 바다
    투명하고오... 맑고... 깨끗해...!....

    크... 진짜 취한다

    천국이란말이야
    그러나 아쉽게도 패키지 투어라
    이 바다에서는 한 시간밖에 놀지 못했어요

    인터넷 안 터지는 요트에서 섬 to 섬을 돌아다니다
    또 이름 모를 섬에 도착해 점심 먹었어요.
    여기가 진짜 사진에는 잘 안나오는데
    바다가 정말.. 정말 뽕따색이었음..
    이럴 수가 있나?
    남들은 점심먹고 수영장에서 수영했는데
    우린 바다에서 수영했음요
    근데 물에 담겨있으면서도 안 믿겨...
    내가 이런 색깔의 물에서 수영을... 수영을...!!
    진한 감동

    이름 모를 섬에는 닭이 돌아다녔어

    몽키비치
    원숭이들과 진한 눈맞춤 하기
    이미 빨개진 얼굴과 주근깨를 공개합니다.

    디카프리오가 영화 찍었다는 섬에 도착
    여기서부터는 슬슬 어깨가 고통스럽기 시작해서
    뭔가 잘못되었다는 걸 깨달았어요.

    어깨좀봐...
    저 때의 나에게
    위에 뭐라도 좀 걸쳐... 라는 조언을 해주고 싶네요

    알 수 없는 돌멩

    수영을 할 수 없는 바다라서
    동굴에서 모레놀이 하며 쉬었어요

    노릇노릇

    뭔가 단단히 잘못된 어깨

    어제보다 늘어난 빨래들
    이런 쟈근 흔적들이 귀엽거등요

    큰일났다
    어깨가 미친듯이 불타오르기 시작했어요.
    녹차를 타서 수건에 적셔 계속 냉찜질을 하라는 이모의 조언에 아이스 샤워를 하며 어깨를 달랬습니다
    그러나 쉽게 달래지지 않았음

    네버엔딩 고길히 바지

    저녁은 리조트 안에서 먹었는데 똠얌꿍 넘 맛났다
    그리고 사태는 어느 곳에서 먹어도
    싱가폴에서 먹은 그 감동이 없어요

    어흐

    찜질 찜질...
    화끈한 어깨와 함께하는 밤

    천국이야

    다음날 아침도 끝내주는 날씨와 함께
    싄나게 물놀이 시작
    이 날은 하루종일 리조트에서 물놀이 하기<가 계획이었음요

    말도 안 되는 풍경

    고길히바지 조식 레츠고

    돌이켜보면 이때부터 먼가 잘못되기 시작했습니다
    먹는 족족 안건강한 응가를 하기 시작했거등요
    그러나 조식 맛났다.

    하루종일 물놀이
    중간 간식 타임 가지는 중
    전날 섬투어 할 때 가이드분께서 주신
    바닐라케이크(?) 빵을 사먹었어
    우리나라 카스타드 맛이 났움

    불타오르는 어깨가 해결되지 않았지만
    수영은 해야겠걸랑요

    아직 화창하지만
    저녁을 먹으러 왔습니다.
    주로 우리는 저녁마다 끝내주는 식사를 했어

    평생 가는 조합

    부힛

    우리의 표정이 안 좋은 이유는
    이 식당엔 파리가 너무 많았기 때문인데요
    음식 위에 막 앉아
    배탈이 이때부터 심각해진 걸 수도...

    그러나 맛있었다!
    저 노란 카레가 마살라커리인가...?
    암튼 감동적인 맛이 났음

    저녁을 먹고
    오늘의 하일-라잇트
    트젠 쇼를 보러 갑니다.
    셔틀을 탔는데 기사아저씨 차에서 넘 향긋한 냄새가 나서
    방향제 손민수하려고 사진 찍었어

    ?

    심지어 배드 빗-취 1도 있는 건가요

    이 날은 하늘이 핑크색이었답니다.
    여러모로 아름답고 행복하네요.

    휘~

    저는 티스토리에게 질문이 있습니다.
    저 동상이 찌찌가리개와 빤스만 입고있다고 하여
    제 계정을 또 막으실 건가요?

    어두컴컴한 곳에서...
    어째서인지 우리는 1열을 배정받음
    언니들과 진한 눈맞춤이 가능해서 좀 부담스럽다가도
    언니들이 자꾸 지목해서 댄스해줘서
    서로 자기랑 눈 마주친거라고 우기며 관람했어요

    즐거움 100
    여러 나라들을 테마로 쇼를 한다는 걸 알았지만
    그닥 큰 나라가 아니라 우리나라는 별 기대가 없었음
    근데 중국과 일본이 차례대로 나오니까 ㅇㅇ 저 둘 건들였으면 한국도 해야지.
    안하기만 해라 하며 벼르고 있던 순간 갑자기 우렁찬 BLACKPINK!!!!!와 함께 언니들이 막 강강술래를 외치다 케이팝 춤을 췄다 하며 퓨전짬뽕 코리아를 표현해주기 시작했어요
    웃겼어...
    죅그만 나라도 챙겨주어 감사합니다.

    관람 후기는 죅금 감동을 받았습니다.
    내가 뭔데 남의 인생에 찬반을 논해요
    한 사람 한 사람의 인생이 너무나 소중합니다
    그것만이 당신의 행복이라면 어떤 모습으로라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관람 후 집으로 가는 길 발견한 거대 달팽

    얼마나 크냐면 저만큼 컸음

    갈수록 늘어가는 작문 실력

    다시 방콕으로 갑니다

    으앙 가기시져

    하^^... 대환장 파티 시작
    택시타고 공항으로 가고 있는데
    무슨 굉음이 들리더니 뒷차가 우리 차를 박았어
    안전거리 유지 따위 없기 때문에 반동으로 앞차를 박았고
    뒷머리를 부딪혀 약간 조져진 기분이었어요.

    종나 우그러진 우리 택시의 뒷태
    순식간에 조-져진 우리는 너덜너덜한 채로 밖으로 나왔어요

    내가 십알 ㅜ 자국에서도 당해본 적 없는 교통사고를ㅜ
    진짜 문제는 우리가 공항으로 가고 있었다는 건데요
    늦을까봐 걱정되고 머리 부닥혀 걱정되고
    만신창이가 된 채로 공항 도착

    글애두 도넛은 맛나
    안 다쳤음 됐지요

    그랩을 잡고 있는 거렁뱅~

    마지막 숙소 도착쓰

    문을 열자마자 잘못 들어온 줄 알았어
    4성급에서 별 하나 올라갔다고 이렇게 간지나는
    인테리어(?)를 해준다구...?
    방 안에 정원이 있었어요 넘신기

    시티뷰 지리는 호텔

    이 호텔에서는 좀 아팠던 기억밖에 없어서 넘 아쉽구요

    해 지는 시간 쯤 룸피니 공원 산책해줍니다.

    국.도 국민 도마뱀이라는 뜻

    이 친구는 태국인이 사랑하는 2위 동물
    (이라고 김민니랑 텐씨가 말했음 1위는 고길히)
    금은 물왕도마뱀..? 이라고 합니다
    왕크고 수영을 잘해
    공원에 그냥 막 돌아다녀요

    싱가폴에서는 해 뜨는 시간에 공원 산책을 했는데
    반대로 해 지는 시간도 넘 평화롭고 좋았어
    태국사람들 워라벨이 개꿀인지 다섯시부터 나와서
    조깅하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최고로 동남아같은 풀

    그녀는 고양이를 조와해

    의도치않은 마지막 만찬이 된...
    이걸 먹은 후 엄청난 배탈과 함께
    고생을 했슴...
    그러나 맛있었다...

    비록 사고당했지만
    즐거웠던(?) 날

    엑소 사랑하자

    어김없이 도시에서는 맛사지를 받아야 하걸랑요

    크리스탈이겟죠

    그맘때쯤 한국은 너무 유잼 나라가 되어있었어요
    우리 왜 태국에 있어?
    자국이 이렇게 개꿀잼인데

    망해버린 마지막 날
    사유는... 나의 두통 때문...
    일어서기만해도 토할 것 같고 머리가 깨질 것 같아
    아이콘시암에 들어가자마자 나올 수밖에 없던...
    슬픈 이야기...
    그래도 털어올 건 야무지게 털어왔네요
    집 와서 하루종일 누워 요양했음... 주르륵 ㅜ

    밖으로 나갈 힘이 없어 룸사비스를 시켰습니다.

    똘망

    둘 다 평소에 보고싶었던 배드 지니어스를 보기로 했는데
    생각해보니 태국이잔아요
    한국어 자막이 안 나오는겨
    그래서 태국어 영화를 영어 자막으로 보는
    개빡센 무비타임을 가졌어...

    50년 전에 만들어졌을 것 같은 찻주전자
    마지막 날 아침
    조식 먹어줍니다

    지웽...!

    날씨요정은 나와 하루차이로 똑같은 증세를 보였는데
    내가 좀 나아지니까 그녀가 머리 아파했어요

    잘있도라

    마지막 꼬부랑 글씨를 남기고

    체크아웃 합니다.

    근처 쇼핑몰에서 룸스프레이가 유명하다는
    향수 집에서 쇼핑을 하고 공항으로 갔어요

    지웽...!

    컨디션 난조가 진하게 훑고 지나간 사람들이 만든
    아시안 공항 거지룩
    넘 일찍 도착해서 짐 쌓아두고 앉아서 쉬었어요
    근데 묘하게 자꾸 난민같아서 웃겨요...


    고길히 있던 자리
    내 이름을 태국어로 써주셨는데
    끝까지 무슨 글잔지 못알아냈음

    이샛기들 드디어 수속 연다!
    거의 다섯시간만에 안으로 들어갑니다.

    으앙 잘있어요

    류지언이 처음에 보고
    우산을 들고 있는거냐고 했던 태국의 문지기들도
    안녕
    (우산이겠냐고)

    타이 천수관음보살
    이제 이런 동상들도 마지막임니다

    마지막 최강조합

    배고파서 팟타이 함 먹구 들어가자~ 했는데
    어... 너무 멋진 비주얼의 팟타이였음을

    으앙 진짜 간다

    걱정했던 밤 비행기는
    앉아서 이륙 전에 잠들어서
    (중간에 깨긴 했지만)
    착륙때 쯤 깨는 걸로 잘 마무리 했음다

    남는 건 소중한 71억

    즐거웠던 열흘
    마지막에 아프고 끝나서 좀 아쉽지만
    너무너무 재미있었습니다.
    행복을 찾으러 왔다고 하긴 했지만
    정말 행복을 찾아 갈 줄은 몰랐어요.
    계속 소중한 71억을 함께 만들어주는
    날씨요정에게 감사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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