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4. 사와디카 쏨땀을 먹으러왔다
    히효 여행 2024. 5. 11. 23:11


     
    휴학을 이렇게 보낼 수만은 없는 류지원과 이주팽
    김민니의 나라에 다녀오다.
     
     

    공항 거지룩

    이륙 전은 무좍건 북창동 순두부를 먹어야돼

    가보작오
    싱가폴 때 깨달은 사실은 비행기에서 자는게 존.나 불편하다는 것.
    근데 이번 비행 시간은 좀 괜찮아서
    내내 영화 보다가 호텔 가서(새벽2시) 자믄 되지~ 싶었어요.

    비행 전 편의점도 야무-즤게 털어주었음.
    앉아서 면세깡 하고 각자 영화보자~

    어 근데 십.알 어~림도 없지.
    이벤트 특가로 개싸게 산 티웨이에는 모니터가 없었어요.
    모니터가... 없어...?
    진심 2020년대 이후로 첨보는 구성.
    무려 여섯 시간 비행인데요. 무려 여섯 시간 비행인데요...
    앉자마자 일단 보이는대로 넷플릭스 다 다운받음...
    류지웽이 이륙과 동시에 잠들어서 혼자 오펜하이머 보다
    나도 잤어

    그리고 도착 😇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뭔가 잘못됐음을 깨달았는데
    아니나다를까 공항 밖은 걍 찜질방이었음
    이 와중에 유리 문이 태국이라고 티내고 있어서
    어 잘 도착하긴 햇네.. 싶었습니다.

    이번 기록은 MAC에서 협찬을 해주었는데요^^
    구라삥뽕 면세점에서 산건데 넘 예뻐서 저것만 써

    휘~

    쇼핑몰이라고는 아이콘시암이랑 터미널21만 추천해 주던데 그거 말고도 쇼핑몰이 정말 크고 많았음
    왜냐면 밖에서 놀 날씨가 아니기 때문인 것 같았음

    첫 끼니 똠얌 비빔국수
    그리고 복숭아 주스와 리치주스를 시켰는데
    진짜 말도 안 되는 맛이 났어요...
    태국에서 마신 것 중 유일하게 실패한 거
    뭐랄까.. 사골육수맛이 났음 (어떻게 복숭아에서..?)

    단짠단짠의 나라
    미쳐버린 실외 온도에 맞춰 냉장고같은 실내 온도

    짜뚜짝 주말 시장
    더위로 엄청난 위기가 왔던 순간이 두 번 있었는데
    이게 첫번째였다.
    진심 개덥고 사람 개많고 그늘 없어서 당장 죽을 것 같고.
    눈 앞이 캄캄하고.
    망고주스를 마셨는데
    맛있었다 진짜...

    그래도 분위기가 넘 조았서
    사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여기서 모든걸 샀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은..
    태국에 가거든
    주말시장은 마지막 날에 가

    더위에 지쳐 호텔로 귀가

    바~로 수영 들어가볼게요
    근데 더위를 식히기엔 물이 실외온도에
    따땃하게 데워져있었음...

    아이 따뜻해

    저녁 먹으러 갈게요
    이렇게 인도와 차도가 구분이 없는데
    차들이 고속도로 속도로 달리는 빡센 나라
    매연때문에 코 파면 거먼색 나올 것만 같은 공기

    방콕의 은마아파트

    널 먹으러
    여기까지 왔어.
    이 후로도 계속 쏨땀을 먹었지만 얘가 제일 맛났음

    진심 한국인가 싶을 정도로 많았던 불닭

    방콕에선 1일1맛사지를 받았다
    어 걍 무릉-도원 이었어요

    난 용과를 별루 안조아하나봐
    과일 사와서 먹다가
    다 먹지도 못하고 커어..

    제일 기대하며 간 망고밥이었는데
    난 망고밥이... 안 맞았음
    근데 류지언도 딱히 또 먹자고 안 하는거 보니까
    그녀도 별로였던거같음
    뭐랄까... 맛은 있는데 마음이 받아들이지 못하는 느낌

    조식이 비싸서 포기한 여자들의 조식 뷔페

    둘째날 꼬

    이 토큰같은 친구는 지하철 패스임
    넘귀여운데 홀랑 잊어먹을 것 같은 사이즈

    구석에서 찍으니까 약간 거지.. 같당 ㅎ

    훗날 어떤 일이 벌어질 지도 모르고
    감히 함부로 이 나라에서 뽀송한 죄

    야 저 햇빛봐라 저 햇빛

    앞머리의 상태를 보면 알 수 있는게
    이때까지만해도 웃을 힘이 남아있었던 것임

    끝없이 높고
    푸르고
    덥고 덥고 덥고..
    이게 더운 수준이 아니라 뜨거워 미칠 것 같은데
    부처님 모신 사원이라 긴팔 긴 바지에 운동화를 신고 있어서 걍 고문을 당하러 온 건가 싶은 마음이 들어요...

    글애두 찰칵

    부처님 시원한데 계시네...?
    복 받겠다고 라마 3세의 침대 밑을 유격 자세로 기어가는 체험도 했음
    담날 류지엥 무릎에 멍들었음

    백밧 내고 얻은 세례(?)

    배타고 돌아갑니다

    1차로 개지친 모습

    약간 얘네 주스는 다 한약베이슨가...?
    오렌지 주스에서도 약간의 한약 맛이 났다

    끈적국수
    한 집 걸러 한 집이 미슐렝인 태국
    근데이제 인테리어는 명동교자같음

    점심 두 끼 먹는 여자들
    어느 맛집도 포기할 수 없어서
    한 집에서 한 메뉴 시켜먹는
    극악무도한 짓을 하며 돌아다녔어요
    차이 티랑 이틀차에 처음 먹어본 땡모반
    - 이후로 땡모반만 먹음

    여기가... 여기가 바로 2차 위기가 온... 왕궁 투어

    진짜 뭘 발랐길래 이러지 싶을 정도로
    눈이 멀 것만 같은 반짝임과
    진따 뒤질 것 같은 더위 (그늘 x)

    누가 저 잎으로.. 부채질좀 해줘바

    보긴 다 봐야겠으니 구석구석 돌아다니고
    향 피우고
    절하고
    그러다보니 이대로는 살아서 한국으로 돌아가지 못할 것 같았음
    눈 앞에 헛것이 보일 때 쯤 근처 카페로 피신했어요
    과장이 아니라..
    한시간만 더 있으면 진짜 죽겍구나 싶었어...

    웃음만 나오는 날씨

    카페에 앉아서 깊게 성찰하기
    우린 왜 낮12시부터 3시 사이에
    그늘도 없는 곳들을 돌아다닌 걸까
    에어드랍 타임 가지고 커피 마시니 좀 살 것 같았어
    극한 관광

    다시 부처님 만나러 갑니다
    동남아의 이 여유롭고
    넓고
    큰 풀 들이 너무 좋아

    더워도 행복하그든요

    안녕, 누워계신 부처님..

    해가 질 때 쯤 가니까 살만하더군요

    앞머리는 만신창이가 되

    기도하는 시간 쯤에 가서
    은은한 불경 소리를 들으며
    벤치에 앉아 해 지는 걸 봤습니다

    티멤아이: 태국엔 고양이가 증말 많았음
    근데 왓 포 사원에는 더 많았음
    고양이 구경하고 바람 불고 은은하게 기도하는 소리 들으며 해 지는 걸 보고 있자니 이것이 바로 자유 여행에서만 느낄 수 있는 행복이지요

    좋은 기억을 가져갑니다

    마 이게 아시안 뷰티다
    성당에서만 멋짐을 찾지 말란 말이야

    뚝뚝이
    수명 줄까봐 한 번도 못 탔음

    고양이 진짜 많다니까?
    지리는 야경

    야경 지리는 곳에서 밥 먹었어

    근데 태국에서는 뷰 좋고 가격 비싼 식당보다
    길거리에서 3000원하는 미슐렝 집 국수를 먹는 걸 추천

    만신창이 앞머리
    열기때문에 팔에 아토피가 장난 아녔음
    그치만 중요한 건 행복한 ㅁr음

    또 마사지 받아
    천장 넘 예쁘지 않음?
    돈 많이 벌면 저렇게 해놓고 살어야징

    되도 않는 꼬부랑 글씨

    오키 삼일차 가보자고

    터미널 21을 구경했는데
    어... 별로였음!

    기요미 빵과

    타이 티를 마셔봄
    엄청 맛있는 밀크티 맛

    책이나 구경하고
     
    이 날은 쇼핑몰에서 하루종일 놀기가 계획이었는데
    쇼핑몰에 할게 없었어요...
    다들 터미널 21에서 뭐해...?
    그래서 몰 할까 하다가
    방콕의 필름 현상소를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여기 쯤 가니 광광객이 하나도 없고
    하교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가는 길에 깔라만시 나무랑 잭프루트 나무를 보았음;

    이건 바나나 나무
    신발은 발을 찢어

    현지 맥도날드에서 아이서크림 하나 먹고

    방콕 현상소 잘하내

    푸릇

    야시장엘 갑니다
    태국에서도 산학 하는 개쩌는 그녀...
    난... 앞에서 갈비먹방 했음

    랭쌥

    야시장은 정말 덥고
    개큰 바퀴벌레 본 뒤로 음식 코너는 얼씬도 않했음

    넘 멍청하고... 기존세같지않아?

    내가 망고 야금야금 먹고있었는데
    누가 우리 망고 훔쳐먹은거 아니냐던 류지엥...
    너무 무법의 나라인 이미지가 강해서
    내가 먹었을 거라고는 생각도 안 하는게 넘 웃겼음

    어,, 이건 왜 캡쳐해놨는지 모르겠지만
    여행 내내 보던 화면을 보니 이게 또 추억이네요

    여행 속 여행 액자식 구성
    푸켓 갑니다
    짜뚜짝에서 50밧 깎아서 산 내 코끼리 원피스!

    호텔에서 강제로 후기 쓰임 당하고
    고길히 키링을 얻었다
     
     
    덥고 덥고 더운 나라
    그치만 몸이 고생해도 마음이 좋으면 됐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돌이켜보니 방콕에서 보낸 처음 3일이 너무너무 좋았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드내요
    머리카락에 물 마를 새 없던 푸켓 기록으로 돌아오겠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