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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강. 또 개강이라는 뜻.
2월에 뭐 했냐면 아무것도 안 했다. 집에서 엄마만 괴롭힌 듯. 눈 관리 빌미로 정말 아 무 도 안만났더니 대인기피증이 생길 위기다. 근데 개강을 해버렸네? 어제 밤까지만해도 울고만 싶더니 아침에 일어나니까 그냥 진지하게 자퇴하고싶다. 선택적 추가교육과정인데… 이 짓을 진짜루…? 씨바알 흑… 라고 석사지망생이 삐약대본다.맞다 눈 수술 했어요. 정신 못 차리고 또 핸드폰 오지게 한다. 반성… 사실 수술 후기 엄청 자세히 쓰려고 했는데 2주가 지나서 가물가물해요. 걍 아팠다,,, 그리고 광명 찾았다. 그 정도? 진짜 현대의학최고… 착하게 살게요.
풒킼 공짜눈들 쉬어 내가 다 봐주께~!~!
그리고 눈도 너무 부셨고 샤워도 일주일간 못해서 걍 모든걸 엄마와 함께했다. 엄마랑 카페가고 엄마랑 드라마 보고… 안약 하루에 네 번 넣는게 진짜 못할 짓인데 어제부로 수술 후 2주가 지나서 이제 안 넣는다 야호
꼬막비빔밥을 해먹었는데 진짜 종맛탱. 또 해먹고싶다. 수술 후 약 부작용인지 한 일주일 내내 속만 매스껍고 한 세 입 깨작거리면 먹기 싫어져서(엄마가 임신했냐함 얼탱) 이것저것 내가 먹고싶은 새로운 요리들을 해봤다. 근데 사진을 안 찍어놔서… 남은 건 꼬막비빔밥 뿐…
그리고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 삼. 안경을 꼈는데 눈이 존만해지지 않는다니 그저 신기하다.아 그리고 찜닭 해먹었는데 개맛있었음 ㄹㅇ
방학 마지막 날이 되어… 심란한 마음을 달래고자 절에 다녀왔다. 진짜 웃기내 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이사가면 못 오니 마지막으로 가보자 싶어서. 봄에 가면 제일 좋다.
사진이랑 상관 없는 얘긴데 엄마랑 소년심판 정주행을 시작했다. 이틀만에 8화까지 보고 오늘은 9,10화 볼 차례,, 너무재밌어
그리고 그렇게 사진도 몇 장 없는 2월 끝. 학교… 가기 싫어요. 툴을 너무 못 다루는 것 같아서 좀 보충해보고자 학원에 갔는데 돈만 오지게 벌어먹을라고 개쓸데없는 말로 자꾸 새면서 정신을 쏙 빼놓는게 머리아파 죽는줄알았다. 세 군데나 상담 갔는데 제일 마음에 드는 학원이 상담원이 제일 그지같아서 정작 중요한 내용은 제대로 못 듣고 온 것 같아 화가 난다. 요즘 내 유행어. 안압 올라가게 하지 마세요… 대가리 깨질 것 같으니까.
내가 인생을 살아야지 인생이 나를 사는거 말구… 응. 개강했으니 또 열심히 해보자. 주팽이 할 수 있다!!'매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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