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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쓴지 얼마 안 됐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꽤 됐네. 개강을 했고 바빠졌다.
마치 이 사진과 같은 매일을 보내고 있다. 딱히 무슨 일이 있어서는 아니고, 아마 개강해서 그런듯.
아 그새 엄청난 일이 있었는데 엄마가 코로나에 걸렸다. 참고로 내가 2020년 2월부터 가장 기피하고픈 일 1순위였는데 시원하게 걸려버리심;… 아무리 생각해봐도 어디서 감염됐는지를 아직까지도 모르겠고…면역력 향상과 기력 회복을 위해 세 끼 꼬박 열심히 넣어주었고(이게 제일힘들었음;) 대추생강차를 끓여보았다. 생각보다 크게 아프지 않고 지나갔으며 걱정돼서 끓인 차를 가지고 나는 아직까지도 세에에상에 이런 자식이 어딨냐 생색생색을 내고 있고 저걸 세 번 더 끓이게 될 줄은 진짜로 몰랐다.
아 요즘 그릭요거트에 빠졌다!!! 증말 맛있다. 내가 먹은 그릭요거트는 꾸덕꾸덕함이라고 표현하는게 맞나 싶을정도로 쭈안득쫜득 했다.
교수님께서 본인 사진을 첨부한 자기소개서를 보내라셔서 급하게 포토부스로 증명사진을 찍고 찍고 찍다가 너무 재밌어서 혼자 쇼했다.
학업을 이어가면서도 엄마의 간호를 성실히 한 대추생강girl을 위해 이모와 사촌언니가 베이징카오야를 사줬다. 중국인이라서 중국음식을 사줬나보다. 한국 와서는 베이징카오야를 처음 먹었는데 진짜 너무 맛있어서 행 복 했어요…
주말에 학원에 다니기 시작하니까 늦잠을 잘 수 있는 날이 없어요… 됴르륵. 열심히 사는거 적성에 안 맞는데 열심히 살고 있네요. 파김치 상태로 다요랑 밥을 먹었는데 일요일이라 문을 연 밥집이 없어서… 한 여섯 군데정도 빠꾸먹은듯.
이사를 했습니다. 짐이 다 빠지니 처음 왔을 때의 모습과 똑같네요. 이사온 집은 학교랑 5분거리! 동네를 떠날 땐 아쉬웠는데 학교랑 너무 가까워서 편하답니당… 근데 주택가라 밤만 되면 깜깜해서 무서워 죽겟음;… 대체 가로등은 왜 주황색을 쓰는 걸까. 골목골목 희미한 불빛마저도 빠알개서 존나 무서워 흑흑… 용산이면 아주 도시 중 도시인데 밝고 안 무서운 곳으로 이사가고싶어요… 골목 넘무 무 서 워
아이들 컴백했지요. 1년만입니다… 노래 진짜 넘무 좋고,, 요즘 약간 노래 권태기 왔는데 계속 들을 노래가 생겨서 좋다.
어디가 파트였을지 의상은 어땠을지 생각하면서 듣다보면 사간 가는 줄 몰라…^^… 난 너무 슬프다 사실 정말 슬프다……쓰고 있는데 생일이다. 나 오늘 생일이다!!! 22살(만21)입니다. 미친거아니뇨… 스물 두 살은 약간 어른…? 그런 거 아니었나. 서른 둘에도 이런 얘기 하고 있겠지. 그 때는 진짜 어른일지도… 아닐거같지만…
겁이 없어야 될 나이에 무서운게 너무 많네요. 담대해지시길. 용기있고 노력하는 사람 되셨으면. 그리고 올 해는 뭐든 더 잘 하시길. 연애는 살짝 포기했궁ㅎㅋ
행복하세요. 이주팽씨, 행복하세요!!! 기쁘고 즐거운 하루하루로 가득한 매일을 살았으면 좋겠어요. 작은 것에 즐거워하고 큰 일에도 마음 놓고 웃으며 많은 소중한 것들을 만나는 아주 행복한!!! 그저 즐거웠으면. 그럼안뇽! 오늘 밤 먹을 뷔페가 기대돼…🥰'매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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