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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몰까발싸개 독후감 2022. 7. 5. 20:41
당연히 모른다. 김멜라 작가의 [저녁놀]을 읽었다. 트위터가 추천해준 책이다. 트위터에서 책을 추천받을 지도 몰랐는데 내가 이렇게나 즉각 주문에 들어갈 줄도 몰랐고, 단편집에 수록되어 있는 단편 소설인 것도 몰랐으며 책이 엄청 싸서 놀랐다. 암튼 그렇게 시작했다. 여성 커플과 함께 사는 딜도의 시점에서 쓴 글이다. 종나 독특하지... 재밌었다. 보통의 연애를 그렸다고 생각한다. 나는 눈점이 먹점이같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두 여성 커플이 살며 흔히 겪는 일들을 그린 책을 읽고 나도 흔한 생각을 해본다. 아니 생각해봐. 상대가 남자든 여자든 괜찮은 내가 남자만 되거나 여자만 되는 사람보다는 연애가 쉬워야 하는 거 아니냐. 모르겠다. 책 얘기나 하자. 책은 전반적으로 다 좋았다. 무엇보다 단편소설 모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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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할말많은데빨리자야돼매일 2022. 6. 26. 01:56
내일 새연이와 제주도 간다. 이미 12시가 넘었으니까 사실 오늘임. 다녀오면 제주도 다녀온 얘기를 써야하는데 그간 재밌는 일들이 꽤 있었기 때문에 또 써보고자 한다. 가장 재밌는 일은 바로 종강했다는 사실이에요!!!!!!!!! 뿌앙!!!! 너무 기쁘잔니. 종강한지 한 나흘 정도 됐는데 역시나 쑤레기-⭐️ 처럼 아무것도 안 하구 있어요. 헤헷! 종강날 뭘 했냐면요 저는 바로 겨드랑이 털을 jo지고 왔어요-! ㅎㅎ… 아주 엄살엄살 똥빵엄살을 부리면서도 헤헤 생니도 네 개나 뽑고 각막에 렌즈삽입도 했는데 10초남짓 따끔따끔한 고통 쯤이야 >< !! 싶었는데 생각보다 아팠어요. 겨드랑 밀고 바로 다리 밀어야 되는데 약간 신사처럼 정중하게 아-. 다리는 밀지 않을게요. 그럼 이만- 하고 가고싶었다. 물론 그러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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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노쉬발 킵고잉매일 2022. 6. 16. 10:08
시험보는 과목들은 전부 끝내고 거의 종강과도 같은 날들을 보내고 있는 요즘 내 삶은… 계랸 역시 중간때 열심히 안 한 자식 기말은 더 열심히 안 한다는 건 국룰이어써. 망했잔니. C나오면 어뜩하냐… 아 진짜 아오… 그치만 앉아서 쉬바루쉬발 하고 있을 순 없으니 킵고잉. 방학 가보자고. 기록한지 얼마 안 됐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으로 올린게 한 달 전이잖아…?…? 암튼 앤서니 브라운 전시회 다녀왔다. 내가 사랑하는 고릴라책을 쓴 작가. 엄마랑 다녀옴. 엄마가 왜 왕따같이 엄마랑 전시회 가냐고 물어봤는데(후에 왕따라고 해서 미안하다고 함) 근데 왕따 맞다 헤헤 요로케 집시같은 모자를 사고 이태원에 카이센동을 먹으러 갔는데 나 카이샌동 사진 안 찍어놨냐!!!…!!!! 증말루 너무해… 또 먹으러 갈 거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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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뭐했디매일 2022. 5. 20. 12:01
뭐하지 나 요즘 머하고 살고 있디 모션 어려워요 애니 어려워요 브랜딩 어려워요 다 어려워요 귀찮아요 또 뭐있냐 컬디… 영콘디… 코딩… 하… 넘어가자 응 별거 안 했어요. 아보카도에 빠져서 아보카도 샌드위치 열심히 만들기를 며칠, 근데 이번에 산 아보카도는 일주일이 지나도 익지를 않네요. 핸지랑 밥먹고 카페갔어요. 동네친구 좋아요. 여기 녹차라떼가 진짜 맛있다니까 저번에 김두리랑 간 거기 맞음ㅁ 근데 우리집에서 꽤 멀어서 슬퍼요 어버이날 카네이션을 미리 보려고 금요일에 픽업했는데 쟤 일주일도 안 갔다. 너무한거 아닌가요. 머 엄마가 좋아했으니까 됐어… 그리고 맛있는거 먹었어요. 저 날 엄마랑 이태원 데이트 했는데 진짜 맛집이 너무 많았음… 도장깨기 해야되겠어 정말루 이 날 사진 찍는게 재밌어서 많이 찍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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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지나가는 날들매일 2022. 5. 2. 16:05
제목 감성적이지 않니. 안 쓰려다가 더 나은 말이 없어서 걍 감성충 해보께 날씨가 갑자기 따뜻해졌다. 우리 집까지 언덕길을 걸을 때마다 더위먹을 것 같다. 벌써부터 이러면 여름엔 진짜 죽는거아닐까… 누가 양산 유행시켜줬으면. 중간고사 보다가 기절하는줄 알았다. 근데 성적은 영 시원찮을듯… 너무슬퍼요. 잘해야 되는게 너무 많어 진짜루… 시바알… 노1제가 버블을 시작했다. 솔직히 자주는 안 옴ㅎㅋ,,, 머 카수종까지 바라진 않았디만 언니 우리 돈 내고 버블 하는건데 며칠에 한 번은 양심없는 그래 있는게 어디냐. 나 버블 하는 여성. 그리고 약간 현실감 없었다. 스우파 방영도 전에 뽈인럽 해서 유튜브에 노 제 치면 [로제로 검색한 결과입니다. 노 제 검색 결과 보기]ㅇㅈㄹ로 떠서 궁금도 안 한 채영씨 얼굴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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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기력없는 산독기독기야매일 2022. 4. 12. 22:07
내 생일이 지날 쯤이면 어느덧 1년의 1/4이 지났다는 뜻이다. 지금은 벌써 4월 중순이니 어느덧 1/3이 지나가고 있음. 실화…? Time jonna flies 이 기세를 몰아 종강까지 가는거야- 아 진짜 맛있었어요. 이모 덕분에 내 생일에 호화식사를 하게 됐는데 흐윽 돈 잘 벌어서 이모도 맛있는거 사주께 (감동) 근데 진짜 맛있었음. 또 가고 싶다. 언니가 왜 생일인데 친구들이랑 안 놀고 우리랑 노냐고 왕따라고 했다. 왕따가 맞다. 히히… 왕땨… 생일에 딱 집어서 같이 놀고 싶은 친구 무리가 있으려면 어떤 인간 관계를 꾸려야 하는 걸까. 어렵다 어려워 그냥 흘러가는대로 살아보오자 친구들이 보낸 생일선물이 왔다. 난 정말 김은혜가 끝까지 뭘 샀는지 말을 안 해주길래 ㄷdo를 보낼 줄 알고 제발 그러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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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무서워말아요매일 2022. 3. 26. 00:31
마지막으로 쓴지 얼마 안 됐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꽤 됐네. 개강을 했고 바빠졌다. 마치 이 사진과 같은 매일을 보내고 있다. 딱히 무슨 일이 있어서는 아니고, 아마 개강해서 그런듯. 아 그새 엄청난 일이 있었는데 엄마가 코로나에 걸렸다. 참고로 내가 2020년 2월부터 가장 기피하고픈 일 1순위였는데 시원하게 걸려버리심;… 아무리 생각해봐도 어디서 감염됐는지를 아직까지도 모르겠고… 면역력 향상과 기력 회복을 위해 세 끼 꼬박 열심히 넣어주었고(이게 제일힘들었음;) 대추생강차를 끓여보았다. 생각보다 크게 아프지 않고 지나갔으며 걱정돼서 끓인 차를 가지고 나는 아직까지도 세에에상에 이런 자식이 어딨냐 생색생색을 내고 있고 저걸 세 번 더 끓이게 될 줄은 진짜로 몰랐다. 아 요즘 그릭요거트에 빠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