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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까치까치
    매일 2023. 1. 27. 02:58

    쌈박한 제목 없을까. 올 해는 제목들을 다 노래가사에서 따와볼까.

    방학을 어김없이 낭비하며 보내고 있습니다. 어느덧 방학 한 지 한 달이 되었네요. 겨울방학은 너무 짧아서 아쉬워… 2월이 31일까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학교야 안녕 하고 인사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달 있으면 다시 학교에 간다니요. 아직 다시 만날 준비가 안 되었는데…




    최근 주팽이 일상. 막차까지 노래방에서 엉덩이 흔드는 것이 거의 만남의 필수코스가 되었다.




    김두리 만난 날. 정말 배가 터-져버리는 줄 알았다. 역시나 노래방에서 슈퍼그럼요 갈기고 진짜로 막차 놓칠뻔했다.

    두리는 이 글을 보지 않겠지만. 나도사랑한다 마.




    쌍둥이들이 긴긴 겨울방학 숙제를 잘 해주었다. 채점하다 만난 메타몽이 귀엽다. 매번 쪼끔 덜렁대고 숙제에 낙서하는 로지의 모습에서 내가 보인다.




    아 불닭 존맛. 명절 끝나고 집가면 나 무족권 불닭 처먹는다.




    만년필 샀더. 이거 사면 중국어 공부 열심히 해야지 했지만 역시나 하지 않구 있습니다. 만년필 하나가지고 뭐가 달라지겠어요 주팽이는 주팽이일 뿐…




    올해는 다소 간단해진 생일상
    오래오래 건강하시라요

    그리고 엄마의 생일! 올 해는 아침에 차릴 것만 차리고 점심부터는 돈으로 해결하기로 했어요. 그래서 미역국에 잡채랑 엄마가 좋아하는 어묵볶음이랑 해파리만 해서 아침을먹었다. 키토김밥 저거 하트모양으로 나의 야심찬 작품이었는데 엄마가 엉덩이같다했어. 점심에는 딤섬먹구,, 저녁에는 한식술집에서 밥먹구,, 저 딸기케이크는 내가 주문해놨다가 픽업한건데 진짜 맛있었음요.



    꺄항 넘 맘에드러

    고2때 산 가방이 유럽가서 제법 너덜너덜해져서,, 이젠 그만 놓아주기로 했어요. 5년만에 산 새 책가방! 맘에 듭니다.



    그리구 드디어 까치까치설날. 나흘은 이모집에서, 나흘은 할머니집에서 놀고먹은 즐거운 일주일이었다.

    별이자식 이놈자식
    개추웠던 올 해의 설
    너 낳고 죽을 수 있어 운이 좋았다고
    가서 전하라

    진짜 잘 먹고 잘 놀았다. 이모집에서는 영화를 많이 봤다. 나 혼자서 1987이랑 아가씨(101번째 시청 아마도)를 보고 유진언니랑 롯데시네마에서 교섭을 봤는데 재밌었다. 그리고 이모랑 경락타임 가지다가 난데없이 별이한데 씨게 물려서 피났음.

    여기는 할모니집!

    할머니집 앞 기찻길에 페인팅을 해놨다. 화창하고 예뻐보인다. 와서 칠하고있는데 할머니께서 우리 손녀가 서울에 있는 미대 다니는데 와서 예쁜가 보라고 할거라고 하셨다는,,, 하찮은 미대 손녀 부끄러워서 그저 멋있어요멋있어요 해주었다.

    개웃김
    너네 안춥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힝 따수운 할머니집 이불

    내가 여기서 지박령마냥 3박4일 그저 놀고먹고자고 했다.

    드디어 땅이와 집에갑니다
    내시낑

    여행동안만 할모니집에 맡기려고 했는데 엄마의 부상으로 인해 9년만에 처음으로 땅이와 무려 한 달을 떨어져있었다. 사진만 봐도 눈물이 나는 지경에 이르러 데리고 오는데 마음이 너무나 좋은거야… 고모가 생각보다 땅이를 너무 아끼고 있어서 웃기고 고마웠다.

    이렇게 백수처럼 죙일 먹고 죙일 누워서 유튜브나 본 설 명절 끝. 행복했그든.



    새 사랑을 찾았어

    Kim Bona씨가 너무 좋아요. 진짜 몇 없는 우주소녀 예능이나 돌려보며 재계약 생각들 없나 자네들,,? 낄낄 한심한 시간들을 보내구 있습니다.

    인강도 듣고… 전시 준비 하고… 공부는 안 혀? 자네?

    김Bona씨를 더 사랑하는데 김Seola씨의 말투가 너무 좋습니다. 아프면 무조건 쉴 수는 없지만 월요일이 싫으면 금요일을 생각하며 살기.



    기록 짧게 자주 쓰려고 했는데 이번에도 실패군요. 연애하고 싶단 생각과 지금 이대로가 더 좋다는 생각의 연속인 요즘입니다.

    잠이 쏟아지는데, 이만 자보도록 하지요. 배부르고 등 따신 연휴를 지나 이제 좀 바삐 살아보겠읍니다. 새해에도 주팽이는 주팽이지만, 그래도 더 나은 주팽이가 되어야지 않겠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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