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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 인생은 낡고 지친 휴지같아요..같은 말로 내 스물두살을 마무리할순없어. 22살 짱!
    매일 2022. 12. 23. 06:22


    무슨 일본만화식 제목짓기. 저는 지금 4학기를 ㄹㅈㄷ 얼렁뚱땅 마무리하고 도피성 여행을 와있어요. 거의 도망쳐 온 수준. 제대로 마무리 짓고 가고 싶었는데 이보다 더 대충 학기를 마무리 지을 순 없어… 성적 하향곡선 레전드야 진짜. 5학기 진짜 정신차려라. 하지만 4학기도 그런 마음으로 시작하긴 했는데 아무튼.





    뽀오3’

    사진을 한참 한참 내려 이건 나의 귀야운 네일. 학교에 치여 거의 사포수준의 거친 손톱으로 살다가 겨우 예쁘게 광을 내보았다.




    추베릅

    싸지도 않은 가격인데 맛들려서 큰일이야. 아빠 오면 사주려고 했던 카이센동을 먹었는데 사진 보니까 또먹고싶다. 독일 오고 나서부터 해산물이라고는 구경도못했어요.




    꺄악

    시영디의 밤 행사있던 날. 칭구들이랑 집에서 떡볶이 먹고 달력 무나 하고 행사 후에는 다같이 뒤풀이했던… 길었던 날. 근데 무지 재미있었던. 2차로 할맥에서 3시까지 놀다가 다같이 우리집에서 잤어요. 꿀잼…




    도잉

    유럽가서 더벅머리로 다니고 싶지 않아 파마하려고 했는데 거절당한…그래서 커트 치고 옆머리펌을 했어요. 근데이제 옆머리 만들어달라고 했는데 앞머리를 만들어주셨음. 그 날은 선생님께서 열심히 드라이 해주셔서 도잉도잉 올라간 거였는지 자고 일어나니 옆머리의 역할로 돌아가있었어.




    잘잇어람마

    안녕 학교야. 3월에 다시 올게. 금요일에 마지막 등교하고 나오며 찍어본 사진. 이때까지만해도 월요일까지 브디에 애니 마감할 생각에 그냥 생을 마감하고만 싶었음. 내 비록 3,4학기 1년간 과제에 거지같이 똥을 싸며 성적은 점점 내려가기만 했지만… 대면 등교하며 동기들과 즐거운 시간들이 많았던 1년이었다.




    숙제 잘 하고있니…?

    1년간 열심히 수업해준 우리 로지 데이지 어린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 별거 없음 그냥 산리오 인형 키링,,과 하트연필,,과 랜덤지우개 그리고 선생님의 편지. 약간 아이유 박효신 엔시티127같은 느낌인데. 웃는 얼굴 한 번 못 본 세상 낯가리는 우리 데이지 어린이 선물이라고 내려놓자 0.1초 입꼬리 올라간건 다시 생각해도 너무 귀엽다.

    하 ㅋㅋㅋㅋㅋ

    아 이거 내 웃음버튼… 애들의 🤨🤨🤨 표정이 자꾸만 생각나 지하철에서 혼자 미친놈처럼 웃었다.



    한창 불닭에 빠져서 열심히 먹었음… 아마 한국 돌아가서도 계속 먹을 것 같긴 하다. 끓여먹는 불닭 진짜 오랜만인데 너무 맛있었어.



    미리메리크리

    아진짜 쟤 왜이렇게 귀여워? 저 털 찐 개 진짜. 저 각도에서 더 내려가면 얼굴 물리는겨. 이모집에서 보쌈먹고 크리스마스 선물 받고 유럽간다고 용돈 오지게 받은 날. 선물로 받은 핸드크림은 유럽에서 잘 사용하고 있어요.




    존맛

    만지와 겁도없이 크리스마스 전 주 일요일에 더현대에서 논 날. 사람에 치여서 하루종일 그냥 내가 얼마나 모두를 꼴뵈기싫어하는지 확인할 수 있었던 날이었다. 다만 바로 전날 포타에서 김현정이 맛있게 먹은 애플시나몬와플을 먹어볼 수 있었다는 재미는 있었어. 그리고 만지한테 이것저것 씌워본 결과 너무 맘에드는 군밤모자 겟.



    우리 땅이 보구싶어… 이모티콘 바쳐가며 땅이를 부탁했더니 세상 이렇게 정중할 수가 없는 우리 이서진어린이. 마음이 좀 놓였다.




    테트리스 가는거야

    그리고 전날까지 과제하느라 뒤질뻔했던 일기 끝. 여행이라면 자고로 디데이 세며 두근두근! 하는게 묘민데 그저 아시발과제넘많 과제너무많 과제언제까지 아과제언제까지 ㅇㅈㄹ만 하다가 결국 화요일 오전 7시에 집에서 나가야 되는데 화요일 오전 5시까지 과제하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지고 말았어요. 그래도 비행기에서 좀 잤더니 괜찮았다. 인사이트 특강 결국 안 들어서 공항에서 지우한테 전화해서 부탁하고… ㄹㅈㄷ한심걸…




    김설아 무물. 이 여성의 말투가 좋습니다. 기특해 아주 기특해. 똘똘해. 별로 똘똘하진 못했던 올 한 해 주팽이에게 해주는 말입니다. 별로 한 건 없지만요. 그래도 기특하긴 하니깐요.




    그럼 이만 끝내겠슴미다! 얼른 목욕하고 자야돼 졸려죽어… 독일 여행 편에서 쓰겠지만 오늘 로텐부르크 돌고 와서 피곤해.


    스물 두 살. 이렇게 마지막까지 정신없이 보내줍니다. 아직 며칠 남았지마는,, 잘가렴! 제법 매일매일이 즐거움의 연속이었던 것 같다. 좋네요. 아주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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