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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 점심에 뭐먹을까
    매일 2025. 8. 16. 22:03

    2주차 기록입니다.

    임직원할인 등록을 해봅시다.
    있는 동안 뽕뽑아야 하니까요.

    진짜 개 신기합니다.
    뭐든 막 반값으로 줄여줘요.

    합법적 쉬는 시간.. 인코딩 시간..
    근데이제 마음이 막 불편해…

    퇴근하고 딤섬 먹었어요.



    하이디라오가 와서 훠궈를 말아준 날.

    맵기조절은 못해서
    쓰읍하.. 하면서 먹었답니다.

    옆팀이 준 쿨링 넥카라(?)..

    나는 쓸 일이 없어서 골프 갈 때 쓰라고 아빠를 줬어요.

    엄마껀 진작에 위글위글에서 왕귀여운걸로
    삼만구천원주고 내돈내산 했는디..




    근데 사장님 에요/예요 구분하시면서 다른걸 틀리신다구요
    아무래도 마케팅인듯..;

    이 날은 퇴근하고 지하철역에서 집까지 걸어가는
    아주 어리석은 선택을 했지요.

    10시간 갇혀있다보니까 해만 보면 미쳐요 (positive)

    이 날은 노트북을 뒤져서 인수인계 파일을 발견했어요.
    따뜻한 조언과 꿀팁들 사이 끼어있는
    너무 무서운 경고…



    영원이 끝까지 읽지못한 김상욱씨의 물리학 책
    걍 반납해버림..

    맘애드는 부분만 찍먹했어요.

    백영옥씨의 뼈때리는 결혼조언.

    영혼결혼식같은거 하면 보통 상대를
    영적으로 조.지던데…

    어김없이 사랑얘기를 보면 생각나는
    나의 더 할 나위 없는 개새끼...

    사랑은 오직 불닭..
     
     
     

    사원증 나왔습니다.
    3개월 뒤 퇴사일지도 모르는데요.

    애용

    할머니집 가요.

    풀 가득한 고모집에서 창문 열고 누워있자니
    여름방학 같아요.
     
    마지막 여름방학..

    이모할머니 집에서 상다리 부러지는 점심 먹어요.
     
    이모할머니: 아가 회사다닌다며~
     
    그러자 문득,
    어르신들에게는 태평양 다닌다고 해야 알아들으신다는
    팀장님 말씀이 생각났어요.
     
    나: 저 태평양 다녀요~
    이모할머니: 아모레말이여? 나 설화수 진설라인만 써~
     
    그러시구나..

    정겨운 할머니 집.

    다사랑치킨 서울 상경 기원 20년차..

    땅이는 지난 할머니집 방문 후 이틀 뒤에 멀리 떠나버렸지요.
     
    집으로 올라오는 길 마지막으로 함께 갔던 휴게소에 들렀답니다.
     
    그 때도 많은 사람들이 강아지를 데리고 다녔는데요.
    여전히 사람들은 강아지를 데리고 다니는데
    우리 집 애기만 어디로 훌쩍 갔을까요.

    이제는 울지 않아요.
     
    (뻥임)
     
     
     

    그래 은헤야.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내일로 가게 한다면
    그걸 꼭 붙잡자.

    그럼 또 내일로 갑시다.
    내일 점심밥은 뭘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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