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 너 언제까지 먹니?매일 2024. 8. 8. 02:28
원래 이번 기록 제목이었다
기분이 퉤
근데 사진을 셀렉하는데 진심 죄다
처먹은 것 밖에 없었음...
이거는 하나하나 해명할 수도 없겠다 싶어서 그냥
공개적으루다가 발표합니다
아래는 끊임없이 제 입으로 넣은 것들의 사진이 이어집니다.
(중간중간 일상도 가끔 나옴 하하)
먹는 시간이 가장 행복한
돼지의 유학생활
프랑스가 >>프랑스<<같아보이는 이유는 바로
오스만 건축양식 때문이었어
우리 집에서 보이는 앞집, 옆집이 너무 예쁘다프랑스어 근황
요정도 작문도 가능하답니다
학기말 시험 봤는데 반에서 거의 1등이잔아이탈리아에서 탄 발은 갈수록 희미해지는중
저것도 많이 희미해진거임여기는 하늘이 진짜
개사기적으로 너무너무 화창하다학교에서 미니 피크닉을 한 날
마트에서 이렇게 3유로짜리 바질 화분을 팔아요
하나 입양해왔음술 안주입니다
잠봉 아보카도랑 와인이 너무 잘 어울려서 문제가 많아요이 친구의 이름은 본 드망입니다
Bon demain
내일 하루도 좋은 날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구요
줄여서 본드본드 열심히 뜯어먹는중
학교 앞 시장에서 산 복숭아
진짜 감동적인 맛이 났어이 날의 할인 괴기는 양괴기였던 것으로 추정
로제와인 넘 맛나요
살 + 1마르세유 다녀온 같이사는 언니가 사준 선물
개가티 감동해서 찍은 사진이다현실은 17세 미국고딩이랑 낙서하는 삶
귀여워 근데 꽤나
애샛기같았던.. 그친구..팃티라밋수 케익~ (맛이없었어)
라비올리만 먹다 지친 나
귀국했습니다
보쌈을 먹으러 왔어
여기까지는 그렇다 쳐도
저 수지물병은 진심 어디서 공수해 온거지???
순간 여기 삼거치포찬줄 알았잔아고향의 맛…
귀국하면 결코
국밥을 등한시하지 않으리아이서크림 들고 (또) 몽마르트를 올라갔다
첫 정과 첫인상은 참 중요해
파리와서 처음 간 광광지가 샤르쾨르인지라
마음이 또똣-해지는 곳이에요
근데이제 얘가 천국의 계단을 올라야 볼 수 있는
몽마르트 언덕 꼭대기야
그래서 가끔만 갈 수 있음.;..지하철 끊김엔딩
하^^..
뭐 하나 쉬운게 없다놓칠 수 없는
망고 프레즈 스트라차텔라 조합콰이어트플레이스 봤어
사실 조느라 하나도 못봤어집 와서는 남은 보쌈과 비빔국수를 먹었다
굴김치 먹어봤어?
극혐했는데
타지에 있으니까 한국맛 나는 건 다 맛나본드야 장난하니?
직사광선에 바람 적절하고 물도 잘 주는데
왜 처 시들해지는 거니배추된장국이 넘 먹고싶었던 날
토마토 비빔
이 반듯하게 잘려나간 오스만은 뭘까
옆집과의 땅따먹기에서 진걸까?앞집에는 다정한 👩🏻❤️👩🏻커플이 살고있어요
(구라아님)
그들은 밤마다 내 마음의 안식이 되는 귀여운 알전구를 달고 사는데
이 날은 기분 내고 싶었는지 제법 큰 전구를 켰다야식이 너무 먹고팠던 날
생햄과 과카몰리 그리고 로제와인비니를 뜨고있습니다
야 고딩 내 프린트물에 낙서 멈춰
저거 그리고 그녀가 조용히 한 말
🗣️ 디스 이즈 조바이든..
그래서 나도 우리나라 프레지던트 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해주었다사
버렷습니다
피글렛 니트
니스가서 잘 입었어10월에 올 이 친구들과 여행 계획을 짜기 위해 모였다
런던 파리 서울 경기에서
한 날 한 시에 영상통화를 할 수 있다니
21세기 만세다 만세쫜득 부리또가 넘 먹고싶어
타코 싸먹은 날야식으로는 언니가 냉면을 덜어줬다.
겨자맛 뿐인 냉면이었지만
한국맛이면 다 맛나다니깐?...
태양이랑 수업할 때였나
동태눈으로 읽어줬던 메이지를 프랑스어로 마주했다.
이렇게 어려운 책이었니 너 좀 낯설다...친구 많이 사궈서 나눠주려고
동대문시장에서 산 파우치
근데 친구가... 친구가 별로 없어...전시 보러 가는 길
위로 올라가는 무빙워크 본적 있니..?
그럼 쟤는 더이상.. 무빙워크가 아닌..
에스컬레이터가 아닌지...도자기 전시 구간이 제일 예뻤다.
저 동그란거 저거
저게머고 했는데
성화봉송었음
하하..
이 날은 이 친구가 타투를 받으러 가는 날이었는데요.
혼자 가기 무섭다는 말에 생각없이
구래 같이 가장~! 했던 어리석은 과거의 나.
'근데 파리에서 좀 외곽에 있는데 괜찮아...?' 하는 말에
우리 집도 외곽인뎅~! 했던
개미친 과거의 나...성남과 의정부 다르듯
그 외곽과 내가 사는 외곽은 천지차이였어.
내리자마자 내가 마주한 곳은
개미친Paris할렘...이거 좀 봐 싯팔...
내리자마자 약에 취해 길거리에 누워있는 사람들
동골 풀린 눈으로 나를 따라오며 소리지르는 남자들
그곳은 모두가 파리에 간다면
그곳만은 절대 가지 말라고 한 19구였어요~!!!!^^
나는.. 나는 제정신이 아닌 걸까요~???우린 약속 시간보다 한 시간 먼저 도착했었다.
급한대로 빨리 타투샵에 들어가자 독촉하니
우물쭈물하던 그녀가 내게 한 말.
"그 타투이스트...
넘 멋찌구 쿨해서 일찍 도착했다는 말 못하겠단 말이야~!ㅜㅜㅜ!!"
야이런 개새끼야..17세 그녀
친구에 나이차이는 상관 없다고 생각했으나
상관
있었어.
그녀는 자꾸만 자기가 17세 애샛기임을 상기시켰어요.
점심 메뉴 한 번을 자기 의지로 결정하지 못할 때부터
그녀의 족.같은 우유부단함을 알아봤어야 했는데.
(난 진짜 못해~~ㅜㅜ 진짜 못해~~ 너가해줘ㅜㅜ)
나를 탓해야지 누굴 탓하겠어요.
이래놓고 내가 음 나도 17살땐 그랬어~!
하면 개싫어한다.
뻥이야 미친 난 17살때도 안그랬어;이답답한애새끼야이 대만 친구도 없었다면 나 너 버리고 갔다 진짜.
급기야 그럼 난 안전이 보장되지 않으니 가겠다고 하자
🫤 너 혼자. 가겠다고? 너 혼자.?
너 저 길거리를 >혼자< 다니겠다고?^^
쓰다보니까 얘 미쳤네...너 처맞고 연락할래 여기서 혼자 쟤네한테(aka 마약한사람들) 처맞고 죽을래?
를 시전하자 그제서야 울며 겨자먹기로 타투이스트에게 연락을 한 그녀.
이 글을 보고있니?
안 보고있겠지만.
내가 너의 인스타 디엠은 안 보는 이유는 니가
철도 없고 책임감도 없는 고딩이기 때문이야.
어쨌거나 그녀는 타투를 받았습니다.계속해서 열심히 뜨개질
살아서 나왔으니 된거 아니겠냐요...
다시는 19구 쪽은 얼씬도 안 해.
매일같이 드는 의문
서울은 파리 면적의 6배라면서 왜
뤽상부르같은거 하나 없을까마음이 다 뚫리는 뷰
파블로바를 처음 먹어봤다
아주.. 맛있진 않았다해밍웨이를 읽고 있어요
특: 개노잼요즘은 올림픽 때문에 센강을 넘어갈 수가 없어요.
올림픽 왜 끝내라고 염불을 외는지
아주 이해가 오백번 되고 있는 요즘.
이 날은 이진이랑 김만지에게 편지를 쓰려고
빈티지 빠삐에 샵을 가다가
센강 바로 앞에서 저지당해 못 사고 돌아왔답니다. (싯발)그 날은 개막식을 한 날이었어.
위에 하늘 사진 봣지?
내내 날씨가 그렇게 좋다가 하루종일 비 오는 걸 처음 봤는데 그게 하필 개막식 날이었다.
좀.. 웃겼다.23살 먹고도 나 스스로를 알려면 아직 멀었다
그냥 집에 있는거 주서먹고 해주는거 먹고 살다가
파리에 와서 직접 식재료를 사서 해먹다보니
나는 생야채를 진짜 별루 안조아하더라.
(내 돈 주고 진짜 안 사게 되는거:
생야채. 토마토.)
그래서 볶음/덮밥 해먹을 때 대충
평소 안 먹는 모든 채소를 다 때려넣고 볶아 먹는다.비 오는 날은 카레지!
어떻게든 일단 식사의 균형을 맞춰보려는 노력이야.
경찰들이 말을 타고 돌아다니던 날
옆방 언니와 바방에 주말장(?)을 구경하러 갔다.
그녀는 앞으로 블로그에선 섹시핫걸이라고 불러달라고 함.알수없는...
오만년 된 책
오만년 된 카메라
햇살 가득한 날씨와
섹시핫걸을 찾아보세요이게 몬주알어...?
토끼 통조림...언니는 트램이 싫다했지만
난 트램로드가 예쁜 것 같다.
(근데 트램이 외곽만 돌아서 할렘투어버스임...)멋진 장을 본 우리
수박 1/4쪽을 샀다.
이틀만에 다 먹었다.브라우니가 하나 먹고잡아서 샀는데
크기가 싯팔 저럴 일이니
나는 조각나서 개별포장 돼있을 줄 알었어.절이 싫음 중이 떠나라..
직접 브라우니 조각내는 삶...꼬랑내나는 개가 너무 보고싶은 밤
아 너무너무 보고싶어라
우리 집 멍멍이근데 이거 다 읽는 사람이 있니?
요즘 너무 길어서 나도 안 읽을 것 같잔어...'매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15. 만두는 라비올리가 아니야 (0) 2024.08.23 14. 내게 강같은 평화 (0) 2024.08.15 12. 올 해 여름은 선불입니다. (0) 2024.07.28 번외- 파리에서 지갑을 잃어버리다 (0) 2024.07.18 11. 인생을 이영지처럼 (0) 2024.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