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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고사 기간이다. 오히려 좋아. 중간고사 끝나면 종강만 남았으니까.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 저 날은 벤엔제리스 사려고 모교까지 걸어갔던 날. 저 때까지만 해도 안 추웠는데. 아이스크림을 사고 학교 정문 앞에 서서 아련하게 학교 좀 봐주고 하교하던 길을 따라 집에 갔다. 벤엔제리스 민초는 맛이없음!
콩나물국 끓이다 발견한 하트파. 너무 귀엽지 안니. 원래는 국 잘 안 먹으면서 혼자 밥 먹을때는 왜 꼭 국을 끓여먹는지 모르겠다.
햄짱이 집에 다녀갔다. 누가 오든 엉덩이 붙이고 보는 땅이. 같이 술 마시고 얼초만들었다. 민지는 정말 재미난 사람이야. 주량만 좀 늘려주겠니.
두리랑 베스테 플라카테를 보러갔다. 서초까지. 개멀어… 그리고 하루 종일 비가 왔다.
전시는 엄청 멋있었다. 볼 것도 많았고. 교수님도 뵙고 선배 언니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볼수록 타이포는 너무 어렵고… 패키지 디자인에 가슴이 뛴다. 우우 멋있어이런 발상의 전환 너무 좋다고. 봄이 되면 한 번 더 생각날 것 같다.
하루 종일 비가 왔다. 나름대로 좋긴 했는데 다음에 볼 땐 날씨 좋았으면. 축축한 가을 냄새가 났다. 마지막 사진은 인형뽑기하면서 인성 버린 내 영상인데 내 손 생각보다 길고 예뻐서 맘에 들어 캡쳐했다.
두리랑 1년만에 만남. 서로 생사만 알고 지내다가 갑자기 새벽에 세시간 통화하는 사이. 급발진해서 만나면 온갖 얘기를
다 한다. 근데 언제 또 볼 지는 모른다.혼자 있으면 새벽 두 시에 불닭볶음면이랑 민초 먹는 극악무도한 짓을 할 수 있다. 불닭 왜 저렇게 하얗냐면 난 소스 다 못 넣음. 신라면 볶음면이 더 맛있다. 민초는 베라가 제일 맛있다.
아까도 말했지만 이상하게 혼자 있을 땐 국을 꼭 끓여먹게 된다. 왠지는 진짜 모르겠음. 한 솥 끓여놓고 두고두고 데워먹는다. 엄마 제주도 가고나서부터 된장국, 콩나물국을 거쳐 이번에는 미역국을 끓였다. 맛있음!
나. 미역국에 한우 넣는 여성.
하… 화요일에는 학교에 갔어요. 딱히 할 말도 찍은 사진도 없으니 넘어감. 오랜만에 동기들 봐서 좋았다.요즘 자주 해먹는 프렌치토스트.
요즘 자주 말아먹는 김밥.
리아랑 프리토킹 시간에 그냥 아무 주제나 가지고 얘기하는데 한계가 와서 게임을 시작했다. 상상그리기 게임인데 캐치마인드 반대라고 생각하면 됨. 생각하고 있는 사물을 열 문장으로 설명하면 한 문장씩 설명할 때마다 듣는 사람은 그거에 맞춰서 그림을 그리는 거다. 대신 영어로 얘기해야 되고,, 암튼. 근데 8세랑 이거 하는게 이렇게 웃길 줄 몰랐다. 그래서 저 그림이 무엇인가 하면 바로 올라프임. My body is divided into three chunks 라고 하자마자 냅다 가로로 몸통 세 개 그려버림. 하… 웃기당… 올라프 절망버전
그래두 알바는 지쳐요.
이게뭐냐면 해외 식품 판매하는 앱에서 냅다 지른 것들인데 저 중간에 있는게 나의 사치품 트러플 오일 스프레이다. 아,, 근데 트러플 향 너무 강해서 솔직히 그냥 그럼. 내가 짜장면에다 뿌려서 그냥 그런 건가ㅎㅎ;;; 다음에는 고기에다 뿌려봐야겠다.
화요일부터 사흘동안 네 시간밖에 못 자면서 학교 다녀오고 중간발표 두 개 하고 과외 세 탕 뛰니까 목요일 저녁엔 그냥 슬쩍 밀면 저항없이 죽을 것 같았다. 그래서 눕자마자 기절 잠을 자고 금요일 오후에 일어나니 밤새 안경을 깔고 잤더라.안경 다리가 말도 안 되게 휘어서 안경점에 감. 안경다리 고치러만 세 번째인 듯 하다.
이것은,, 조미연 브이앱과 노지햬 라이브 중 고뇌하는 나의 모습. 조미연 브이앱은 돌아오기 때문에 노지햬 라이브를 선택했다.
to. professor.
내가 22학점 듣기 때문에 교수님 수업이 언제나 나의 1순위일 수는 없어요. 아시겠어요? 물론 교수님도 내가 몇 학점 듣는지 관심 없으시겠죠. 죄송해요. 그래도 점수 어떻해 잘 주시면 않됄까요. 하…
그럼 난 중간고사 공부하러 이만…'매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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