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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 우리가좍
    매일 2021. 9. 28. 15:21

    내 추석을 한 줄로 정리해보자면 잠 밥 강의 잠 과제 밥 잠 강의 잠 끝없는 잠… 그리고 신호 없는 와이파이. 추석이었다.

    할머니 집에 닷새를 있었다. 있는 동안은 시간이 너무 안 갔는데 막상 도로 서울로 오자니 아쉽고 그랬다.


    오잉?

    송편을 만들었다. 우리 할머니집 트레이드마크 깨설탕 가득한 쑥떡 송편. 어 음 추억의 맛이에요. 다음에는 내가 속을 만들어갈까 앙큼한 생각을 해본다. 귀찮아서 그냥 또 추억의 설탕송편 먹겠지.


    나 요즘 알바가 너무 가기 싫어 얘들아. 하… 막상 가면 또 나쁘지 않긴 한데. 과제도 하기 싫고 알바도 하기 싫고 찡찡맨 스물 한 살 어머 그런데 저의 스물 한 살이 얼마 안 남았다는 거 아시나요. 곧 슴둘임…


    이모의 생신을 맞아 사치 식사를 했다. 맛있었어요. 압구정 현대백화점에 가서 구경도 하고 카페도 갔는데 부자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너무 멋있었다. 엄마에게 샤넬백 사달랬다가 빠꾸먹고 대신 사먹은 무슨 스트로베리 먼 셰이크는 개짱 셨다. 요구르트랑 딸기 바나나 갈아마시는게 더 맛있었을 것 같았어.


    알바 끝나고 본 신기한 구름.


    요즘 노제 덕분에 평생 안 들을 법한 노래들을 듣고 있다. 아이돌을 좋아하면 들을 노래가 항상 있는데 댄서는 음원 발매를 하지 않으니까,, 추천해준 노래라도 들어야지. 노래들 은근 좋아요 가사는 가끔 빻았지만 넘어가자


    막끼

    우리가좍의 전통은 다같이 모여 남의나라 음식 마끼를 해먹는 것이다. 자주 해먹다보니 잘 먹는 야채들만 골라서 다소 우리가좍화 된 마끼인데 진짜 맛있어 얘들아;; 난 평생 마끼 만들어 먹는 전통속에서 살고 싶어. 이번에는 또 멀리 떠나는 사촌언니의 송별회를 하게 위해 모였다.


    (행복)

    난 요즘 김노제가 너무 좋다…

    얼마전에 한 사흘만에 오징어 게임을 정주행했다. 남들이 다 새벽지영 새벽지영 거리길래 웅앵 비레퍼로 홍보하기 재미업구 뻔해… 이런 언제나처럼 냉소적인 마음가짐으로 보기 시작했는데 진짜 뻔하구 유치하구 슬픔 새벽지영 영원해라… 진짜 노란장판 감성이야… 남들 개노잼 기싸움 보여주지 말고 지영이나 빨리 등장시키지 등장 2화만에 죽어버리는 지영이. 새벽지영이 있었는데요 아 근데 이제 없네요.

    와 나 근데 말하는거 왜이렇게 초딩같구 빻았지 ㅋㅋㅋㅋㅋ 우짤래미.

    무엇보다 오징어게임은 색감이 정말 예뻐서 볼 맛이 났다. 미술팀들은 기획하고 실현하며 즐거웠을 것 같다.


    내 손


    생각보다 오래 안 썼길래 추석부터 지금까지를 좀 정리해 보려고 쓰기 시작했는데 다 써가니 과제하러 가기 싫네요. 아 싫어. 오늘 치과도 가야 하는데 그것도 싫어. 다 시러 시러시러 땡깡 스물 한 살 그래도 오늘은 스우파 하는 날. 비록 우리 노지혜언니는 없지만… 오늘부터는 목 놓아 라치카를 응원하고 로잘린의 1분 1초도 놓치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방송을 보자. 노제 없는 스우파… 내 마음 갈기갈기… 안녕 노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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