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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 슈.슈슉.개.개강.개강…
    매일 2021. 9. 1. 21:20

    개강했다. 전날 너무 설레서 3시 반에 잠들고 눈 떴더니 아침 7시였다. 그래 얼마나 가고싶었던 학굔데 이 정도는 기본이지… 그저 눈물만 나요.




    학교 친구와 교양 책을 교환했다. 편의점 택배는 처음이라 약간 어리바리 공주님 역할을 맡았음… 친구에게 미안했다. 내가 트롤짓해도 이렇게 귀여운 편지 써줘서 고마워요. 나도 포스트잇에 편지 써서 보내긴 했는데 비슷한 내용이었다. 서로의 고득점을 빌어주는 화목한 송이들. 교양 책을 받아 보자니 정말 개강이 다가온 게 실감 났다.



    이대로 얌전히 개강할 순 없지. 새연이와 롯백 투어를 했다. 내향인들은 놀아도 장소 하나만 골라서 거기만 판다. 사실 비가 와서 나가기 싫었어요… 롯데백화점 1층부터 8층까지 왔다갔다 했는데 볼 게 많아서 재밌었다. 애플스토어 구경도 했는데 애플 진짜 뒤지게 비싸 쟈증나요. 아이패드 키보드 사고 싶은데 냅다 30만원.

    나중에는 돈 쓰러 오기로 했는데 세연이랑 롯백도 가야되고 롯데월드도 또 가야되고 여행도 가야되고 넌 나중에 내 결혼식도 와야되고… 바쁘다.



    믿을 수 없는 현실. 사실 지금 상태로는 나쁘지 않다. 곧 대면을 한다는게 문제다. 그 때 부터는 나빠질테니…


    WTF

    볼수록 대단한 나의 22학점. 장난하나… 장난 둘… 분명 어젯밤엔 2학기 화이팅 주팽이 잘 할 수 있어 힘 내자!! 라는 야물딱진 다짐과 함께 잠들었는데 잠이 부족해서 의지가 다 날라갔어요. 저걸 어떻게 소화하조. 하나 드랍해도 뭐라하지마 흑


    my new love

    개강 전날 밤 요즘 내 새로운 활력소인 노제를 보려 스우파를 시청하고. 어쩔 수 없어요 잠수이별 당한 나의 허한 마음을 달래려면 댄서라도 아무라도 좋아요…


    엄마가 개강기념 만들어준 힘내오므라이스

    그 다음 날 개강을 합니다… 또르륵… 눈물이 흘러간다 또르륵… 따스했던 방학을 기억하나봐…


    나는 이제 개피곤한 몸을 이끌고 첫 날부터 30장 디자인 과제를 내주신 교수님의 과제를 하러 가볼까 합니다. 그냥 숙제라는 타이틀이 더 마음에 드는 듯. 숙제는 뭔가 아이쿵 안햇다 딱콩🌟 느낌이라면 과제는 진짜 안 하면 족될 것 같은 느낌이 있어.


    사실 딱히 할 말 없는데 과제가 하기 싫어서 주절주절 쓰고 있는 거 맞음. 나는 지금 야구르트를 마시고 있고… 어제 교정기 쪼여서 아프고… 간호사분께 양치 잘 했다고 칭찬 받았다. 개강하고 나면 친구들과 카공 자주 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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