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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사람은 시들지않아매일 2025. 4. 16. 17:40
지금은 11시 28분 화요일..
프랑스어 수업(을 듣는척하며 여종과제하는) 시간입니다.
저는 1시에 시작하는 졸프 과제를
단 한 개도 하지 않았는데요.
내가 과제를 할 수 있는 시간은:
거의 다 끝난 프랑스어 수업 시간,
수업 전 한 시간,
그리고 아마 수업 초반 남들 피드백 하는 동안
또 한 시간...
이렇게 아주 조금의 시간만이 남아있는데요.
내가 한 선택:
블로그 쓰기.
^^..

상퀘하게 시작하는 만우절.
사실 나는 너무너무 장난이 치고싶었다구요.
근데 나이가 들었는가..
도저히 적당히 재미난 장난질이 생각나지 않았어...
그래서 소소하게 아무나 괴롭혔습니다.
난 한 놈만 패서
주구장창 신다가 신발끈이 끊어져서
눈물을 머금고 유럽에 버리고 온 신발을 또 샀어.
이 쿠션감.. 이 질감.. 이 포근함..
팬요와 규동을 먹은 날.

목요일은 보통 도서관에 5시간을 죽치고 있는데요.
눈에 총기라고는 한낫-도 없는 모습.
루틴 플래너 출시 가제본 뽑아가지고 집으로 돌아가는..
사서 고생인 목요일.

아빠가 생일날 준 꽃다발 속 작약은 다홍색이었다가

WOW !
다음 날 아침 노오란색이 되었어요.
맹?! 
엄마 안마의자 하는데 올라가서는 나를 빠안히...
니 내한테 할말잇나..
가좍사진 속 진짜 졸라리 귀여운 강아지.

사실 난 2년 전부터 스탠리가 너무 갖고팠어요.
왠지 내 돈으로 사기엔 넘나 아까운 것...
그래서 친구들 생일 선물로 뿌리고 다녔는데
>>드 디 어<< !!!
스탠리를 받았습니당. 히히.
매일 2리터씩 물 마시기 챌린지 중.
(스탠리 없는 나머지 가좍들에게 조롱 세레머니 포함)

남자 >>아이롱<< 파마 전문점 "탄생" !!

청춘사업 no.2의 애프터였나...
무튼 와인이 맛났음요...
이맘 때 쯤 정말 시위가 아주 극에 도달했는데
나는 이사람 저사람을 만나러 그 속을 열심히도 돌아다녔답니다.
지구야 많이 아파?
4월인데 눈이 와요..
라멘을 먹고 떡메 가제본 회의를 했답니다.

그 날 저녁에는... 또! 다른 사람을 만났는데요.
이 날을 끝으로 소개팅에는 종료를.. 땅땅땅.. 선고했답니다.
왜냐면... 너무 재미없고 또 재미없고...
어색하고...
즐거움이 하나도 없는 행위였어요.

집에 홈카페를 차린 지니.
난 이런 감성이 좋다구요.
우리 집 물개.

물개랑 산책하다가 마주친.. 거북이.
날이 다시 추워졌는데 잘 있나 모르겠어잉

학교 안 가는 날.
엄마와 3대째 칼국수만 만들 것 같은 집에서
칼국수를 먹었다.
슈크림 말차 라떼는 약간 학교 가는 날만 즐길 수 있는
길티플레져같은 느낌이었는데
이젠 그런 것도 없어..

우리는 지브리에 빠져서 막
지피티에 얼굴을 내다팔았다구요.
이건 지니와 광후니 수유리 집에 첫 인사 간 날.
(아마 1996년)
이건 팬요와 주팽의 니스여행.

단발이 되어버린 주팽의 니스여행.

팬요와 주팽의 캔싱턴공원 산책.

그리고 콩들의 유럽여행 입니다.
마음이 따땃~...
우리 머나먼 나라에서 함께 한 날들에 봄은 없었지만
쨍쨍한 여름들과 차가운 겨울을 앞둔 가을 뿐이었지만
봄처럼 활짝 웃음이 피는 기억인걸.
hey~…💐🌸🌷🌹🌼

졸프 가장 대충 듣는 사람들: 전공생들.
졸프하는데 어떤 언니가 자꾸 스타듀밸리 하자고 꼬셔.
어떤 애가 호박떡 나눔해.

어떤 언니가 바나나 먹어.
(???: 야 저기 선생님 수업하는데 듣기는 하는 건거냐~?)
여보 아이고 정신없다~
질 수 없어서 나는 아이돌 이상형 월드컵 했다.
자기는 카리ㄴㅏ랑 이ㅊㅐ연 중 이ㅊㅐ연 골라놓고
내가 ㅇㅏ이ㅅr 골랐다고 되게 뭐라하는 과대 그녀.
그리고 캘빈클라인 빤스 한 번 서치했더니
오만군데에다가 빤스 광고 팝업창을 띄우는 알고리즘...
졸프 끝나고 샤브샤브를 조졌다.

"헐!! 나 이거 짱 좋아하는데! 사야겠따~~"
해서 보니 본드 풍선.

그래서 니 맻살이냐고 실컷 조롱했는데 글쎄...
풍선 만들기... 너무 재밋는거예요...
내가 너무 즐거워한 나머지 그녀는 나에게
집에 가서도 하라며 본드를 주고 떠났는데..
니 내가 집에서 본드풍선이나 불고있게 생겼니...
맞아. 열심히 불었습니다.
약간 담배 왜 피는지에 대한 이해를 살짝~.. 하게됐달까.
진짜 이만큼 중독적인게 없어.
너무 재밌어서 당황스러워요.
버블 아티스트 오늘도 집 가는 길에 사갈거예요.
어느 날엔 술집 화장실에서 이런 걸 봤어요:
사람이 시들긴 무얼.
사람은 시들지않아.
한떨기 꽃이 아니란 말이야.
내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의
피고 지는 시간까지 사랑하고파요.
(물론! 불가능합니다.
사유: 맘이 쫍음)
우리모두 이 봄 건강히
꽃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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