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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 늘 정주는 날 안아줘
    매일 2024. 9. 11. 07:27

    나 이거 가사 잘못 알고 있었잔아.
    가사가 참 따숩군… 싶었다고..
    바본가…
     
     

    것친 세상 속에 뛰어든 > 나.
     
    8월의 지루한 학기가 끝날 무렵
    여름 계절학기를 들으러 왔던 내 친구들은 모두
    고국으로 돌아가고야 말았다…

    정말로 이렇게 되어버렸음.
     
    정들었던 친구들이 돌아가기 전까지
    바삐 추억만들기를 했던 한 주를 돌아봅시다.
     
     
     
     

    학교앞 베이글 맛집에서 점심 먹고 출바루

    대만 친구와의 기차여행을 떠나보아요

    수다 떨며 뜨개질 할 수 있는 명예 할미

    모네네 집에 놀러갔다.

    모네 좋은 집 살었네...

    주인분께서 아주 허허~ 사진 찍어도 좋아요~
    허락해주셔서 찍은 멍멍이

    기념품샵에는 놀랍도록
    사고싶은게 단 한 개도...

    모네 좋은 주방 가졌녜..

    우리 집 주방은 쓰레긴디

    유럽에 와서 가장 많이 하는 말 1위:
    너네가... G7이라고...? (이렇게 거지같은데...)
     
    그러나.
    정말 인정하고싶지 않지만.
    정말정말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공공장소에 가면 어쩔 수 없이 이들의 선진국 됨을 인정하게 된다...
     
    사방에 있는 휠체어, 노인, 어린이, 아기.
    나이와 거동에 제한 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모두의 공간.

    공공장소에서 장애인 때문에 불편해 
    애기 때문에 불편해 라는 말을 서슴없이 내뱉는
    우리네 얼마나 오만하고 부끄러운가.
     
    언젠간 지베르니에 할머니를 데려오고 싶다.

    암튼 저녁먹고 아이스크림 먹었음

    지베르니는 외곽 중 외곽이라
    모네네 집에서 좀만 벗어나면 이렇게 허허벌판이다.

    넘 귀여운 간이역

    마음이 뻥 뚫려요

    지베르니의 한강

    미니 기차여행 끗.
    같이 여기저기 더 다녀볼걸 싶다는 소소한 대화를 나눴다.

    이제 못 볼 지도 모르는데요.

    새삼 예쁜 우리 집 앞.
     
     
     

    비덜기가 낮잠 자는 곳.

    뤽상부르입니다.

    여기서 에펠탑 보이는거... 이제 알았잔아.
     
    날이 갈 수록 추워지고 있어서 여기도 이제 정말
    곧 있으면 못 오게 될 지도 몰라요.

    고기 볶
    또 폭찹스테이크

    동기 다영이랑 에펠탑 아래서 병따개를 사서
    드디어 맥주를 마실 수있게 되었다.



    날 좋은 날.

    밤 잠 설칠만한 가격을 가진 패딩

    대만 친구와 급 또 떠난 기차여행.
    근교 아울렛에 갔다.

    가좍들 선물 산다는걸 쫄래쫄래 따라갔는데
    내가... 너무 큰 소비를 하게 될 줄은 몰랐다.

    요즘 자주 먹는 토마토바질 샐러드(?) 레시피 대공개합니다.
     
    1. 토마토 + 모짜렐라를 썰어주세요.
    2. 생 바질을 얹어주세요.
    3. 바질페스토를 올리고 올리브유를 살짝 뿌려주세요.
     
    짜잔 완성입니다.
    불랑제리에서 너무 싸가지없는 가격으로 팔길래 직접 만들어 먹어봤는데 맛있어.

    뭐랄까 여기의 라이스페이퍼는... 넘 두꺼워...
    그래서 본의아니게 안 매워진 불닥쌈.

    아보카도랑 같이먹음 맛나

    런던 가서 입으려고 레그워머를 열심히 뜨고 있었는데요.
    손이 느린 나는 당연히 한 짝도 다 뜨지 못하고
    런던에서 추위에 떨었어. 하하.
     
     
     

    8월 학기가 끝나고 정말루 헤어질 시간입니다.
     
    그동안 내가 좋아했던 대만 마지펜과 젤리를 잔뜩 주고 떠난 친구.

    이유 없이 나를 많이 좋아해준 터키 친구도 떠났어요.
     
    서로의 나라로 놀러가면 꼭 다시 만나자는 기약 없는 약속을 하며.
    집에 조심히 가라는 마지막 인사를 합니다.
     

    마치 like this 감성

    2년에 한 번씩만 봐도 좋을 것 같다는 미국 친구의 말과
    평생 한 번만 더 봐도 좋을 것 같다는 터키 친구의 말에서 느껴지는 서로의 집의 거리에 마음이 이상하지만
    진심이 담긴 말을 마음에 새겨요.
     
     
     

    채식하니?

    야심차게 만든 비빔쌀국수 < 노맛 ㅎ..

    나연이네 놀러가기 전.

    냉털을 하는 김에 아주 오랜만에 비빔밥을 만들어 먹었다.

    진짜 개맛있엇는데 냉장고를 털어도 털어도 안 끝나서
    한 네 끼 연속 비빔밥을... 먹었음...

    저게 뭐게?
    피부가 너무 뒤집어져서 옆방 언니가 빌려준 여드름 연고.
    돈키호테에서 샀다는데 효과 장난 아니다.
    일본 가면 꼭 사와야지... 



    새로운 사랑을 찾은 이주팽..
    이 여자는... 배이 라는 여자로...
    무려... 04년생입니다...

    내가 이래서 에스파에서 머리에 힘주고
    느히가 진짜 마지막 아이돌이다... 애를 썼는데요...
     
    04년생을 좋아하는 행위...
    이게 맞는 걸까요?
     
    그러나 데뷔 7년차에
    팬들과 5지게 기싸움하는 나의 아이돌과 달리
    이들은 새벽 두 시에 라이브를 두 시간 켜고도... 끄기 싫다고 하는데...?...
    이게 다 너희때문이다...
     
     
     

    언제나 굴하지 안키

    9월 학기 시작 이틀차.
    B1을 수강하기 시작하며 지옥문이 열린 나의 하반기!
    휴학하고 뭐라도 하나 건져야 하므로 힘을 내어 보아요.
    안 정 주기보다는 언제나 정 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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