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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 망아지 새끼의 하루
    매일 2023. 6. 10. 00:02

    종강까지 마지막 한 주를 앞둔 게으른 금요일
    너무나 망아지새끼처럼 사는 요즘인데요.
    어제도 밤을 새고 집으로 돌아온 내가 눈을 뜨자마자
    웬만해서는 머라하지 않는 엄마가 나를 앉혀두고
    이럿게 살다가는 정말 일찍 죽는다고 제발 그만하라고 했다..
    🫥헤헤… 이 표정으로 듣다 긍데엄마… 더자구싶어… 햇음
    효년자식
    그래서 짘짜루 술 그만마실게 진짜(이번주에는!)^^*



    술 마니 마시면 생기는 부작용: 머리가 안 돌아감
    애들 기말 시험 준비시키면서 교과서 동시통역 해주고 있었는데 어법…버버버.. 어버.. 거리면서 수업했어요…
    하다하다 애들한테 사과했다
    얘두라 미안 선생님 오늘 왜이러니…

    정신차리고 수업하기



    엄마 따라서 노량진 다녀온날
    우리 모녀 요즘 평일에는 각자 개바빠서 끼니 거르고 비루한 섭취 하다가
    주말만 되면 무슨 밀린 숙제 하듯이 양질의 식사를 강제로 하고 있다
    웃겨 정말 하지만 주말마다 엄마가 맛있는거 사줘서 좋아요
    지난 주에는 대게를 먹었다 (대게맛잇엇음ㅎ)
    그리고 옥상에서 본 서울하늘이 너무 예뻣어




    연어장 하나 담가서 며칠 맛난 식사를 했다

    보니까 또 먹고싶은 치즈마요불닭 츄베릅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를 잘 받아주는 동기들과 생활하다보니
    말끝마다 뽑보 거리는 못된 버릇이 들었다
    습관적으로 만지한테 했다가 욕처먹음ㅎ




    볼때마다 웃긴 저 씹상여자 단톡

    부산에 가게 되었어요
    너무나 기대되고… 재밌었음 좋겟다!!
    부히힛!!!




    정말이지 플래티셔와 편디가 나를 조-지던 며칠
    엄마가 타준 아이스커피가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커피야
    저거 없었음 나는 송장이 되었을 겁니다

    영화 틀어놓고 플래티셔 하기
    집에 있을 땐 왜이리 찐따같은 머리가 조은 걸까요



    그렇게 다음날 인쇄소 갈 생각에 우거지죽상 쓰고 귀가했는데
    교수님께서 종강 한 주 미뤄주셨어요…
    너무 기쁘면서도 어 걍 어제 밤샐걸ㅎ 하는 답없는 학생
    집 가는데 갑자기 감자탕이 넘 먹고팠고요

    성신에서 술을 마셧기에 다요한테 연락했는데
    마음이 몽글몽글해서 그런가
    왜 저 말에 눙물이 날 것 같은지요… 나 사실 F 일지도…
    성신에서 만날 때마다 필수코스처럼 들리던 곳들
    왜 좋았던 일들은 다 과거가 되어버리는 걸까요.
    사실 으른이어서가 아니라 너랑 간게 아니라 안 갔어
    개가티 감성… 여름에는 꼭 대구에 갈겁니다.

    고새를 못 참고 서로 조롱하는 사람들
    나 바보라고 저런 짤까지 만들어오심
    재능 낭비 ㄹㅈㄷ 시디과들



    정말 맛있었던




    …? 또 술을 마신 다음날
    새로가 확실히 숙취가 없다
    자랑이다 이자시가… 정말로 정말로 앞으로 열흘 금주 진짜 약속 도장 복사 사인


    요즘 긁어온 짤/글들 모음집

    이거 넘 좋지않아? 굳이데이
    방학 계획표에 넣어야겠습니다
    한 달에 한 번은 꼭 굳이데이 하기
    같이 할 친구는 없으므로 혼자할게요

    ㅋㅋㅋㅋㅋㅋㅋ
    영혼 굶기 못참지
    찐따가 세상을 울린다

    당분간은 인생에서 남성을 정말로 지우기로 했어요
    나 아직도 이딴 글만 보면 처우는데요
    엉엉엉
    얘들아 왜 인소감성 옛날감성이라고 놀려…?
    나 아직 거기에 살아…



    개빡치는
    천사같은 교수님 하지만
    한 말을 또하고또하고또하고또하시는
    8시에 수업 끝났는데 9시까지는 같이 있자셔서(왜요…?)
    다들 조끼리 모여 피그마 틀어놓고 한국어회화공부했다
    놀았다는 뜻
    나는 그마저도 하기싫어서 근영언니랑 화장실에서
    연애얘기를 실컷 하다가
    돌아와서 10상여자들과 비키니나 구경하고
    그럿게 아홉시 되자마자 귀가



    hoxy 발레복…?

    집 와서 열흘걸쳐 배달온 옷들을 구경했어요
    상의만 여섯벌 줄줄이 꺼내니 엄마가 밑에는 벗고다니냐고 물어봄




    우리엄마 매일내게말햇서
    언제나 지혜롭게 살라고
    근데 지혜롭지 못한 것 같은 요즘

    사랑으로 살자
    미워하는데 마음 쓰지 말고 시간 쓰지 말고
    미움으로 살지 말자
    언제나 다짐해도 천성이 못됐는지 잘 안 되지만…
    그럼에도 사랑으로 살자.

    to me from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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