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11. 너 23년 올해도 이렇게 살거야?
    매일 2023. 5. 22. 07:38

    또 왔서요…(조미연톤) 이번 주 타이포 40분 지각하고 플래티셔를 또 출튀하고 만 이주팽학생 회개하기 위해 돌아왔습니다.



    이 날 is 아마도 타이포과제 때문에 걍 생을 마감하고 싶었던 날… 편디 타이포 디이디 광디까지 마감할 생각에 너무 막막해 걍 하루종일 처잤던 것 같네여. 너무 하기 싫으면 걍 자버리는 이 우울하고 무기력한 기분 흑흑 저 날 넘 최악이었는디 날씨가 정말 좋았답니다
    그래도 잘 마무리햇고요.



    장미 예쁘게 핀 날 과외하러 가는 길 천천히 걸어가고 있는데 어떤 할머니께서 나를 앞지르시더니 뭐라고 하셨다. 안 들려서 에어팟을 빼니까 머리 색이 참 예쁘다~ 라고 하고 계셨다. 눈물을 흘리며 감사하다고 했음.

    어인 일인지 나랑 기싸움하다 디지게 혼난 어린이. 그런데 스승의 날이라고 수업 끝에 직접 구운 쿠키를 주는게 아닌가.

    그리고 어머니께서 보내주신 스승의날 선물. 감사합니다… 덕분에 요즘 손 씻을 때마다 편백나무로 만들어진 화장실 속에 있는 기분이에요.

    어린이란 뭘까. 나를 디집어지게 빡치게 하다가도 저런 깜찍한 짓을 하는 어쩌면 가장 진심을 주는 사람일지도 모르는 사람들. 어린이는 어려서 어린이라는 사실을 자꾸만 잊는다. 어린이의 말 한 마디에 너무 동요하지 말자고 다짐해도 나도 아직 덜 큰 어른이라 그게 잘 안 된다. 덜 된 선생인데도 선생님이라 불러주어 감사하다. 생일도 많고 일도 많았던 우리 오월의 어린이들, 건강하게 크길 바란다.
    (니가낳앗니)



    그리고 바로 다음 사진이 이거라 지대 어이없음; 너나 잘해 이샛기야… 얼마를 처마신겨

    청춘사업 했어요(미팅햇다는 뜻). 하필 그날은 건대 축제기간에 싸이가 오는 날이었어서 사람도 많았고 바닥에 toh도 많았습니다. 십알… 그래도 재미있었어요.(정말?)



    거지같은 디이디 과제. 그래도 맘에들어 폰배경해놨읍니다.




    타이포 리플렛 드디어 프린트하러 충무로 간 날. 빠바에서 산 저 샌드위치 진짜 존맛탱이었어요. 근데 한 시 수업인데 한 시에 인쇄 겨우 작업 들어간;;… 답 없는 학생 이주팽;

    이 표정으로 택시타고 학교로 갑니다(40분지각)

    좀 나자신을 극혐하며 주팽이최악. 이라는 생각과 함께 우울을 뽐내고 있었는데 베스트 리플렛 투표하기에서 세 표나 받았어요. 어- 기분 개-좋아짐.
    그나저나 요즘 초록색에 빠져잇어요. 리플렛도 디이디과제도 인터랙과제도 내 응가색갈도 초록색 (아님)

    아무말이나 하는걸보니 졸린갑네요…



    올리는거 허락받음

    귀여워 죽겐는 우리 지워이.




    윤… 이라는 남자때문에 밤샌날.(현대통령 아님ㅅㅂ)
    다섯시까지 과방에서 동기들과 광디 과제하고 학교를 나오니 해 뜨고 있더군요. 근데 뭐랄까… 해 뜨는 캠퍼스를 가로질러 집으로 가고있자니 갑자기 학교가 너무 좋았습니다. 미쳐버린 걸까요. 근데 그냥 좋았어요. 싫어할 이유가 하나도 없는 것 같았습니다.
    밤새 과제하는게 싫어할 이유로 충분하지 않나 자네…? 그치만 그 날의 학교는 너무나 안전하고 조용하고 맑았습니다. 여름이었다…

    여름맞음; 갑자기 걷기만 해도 땀이 줄줄나요. 언제 이리 울창해진 것인지 어느 날은 같이 하교하는데 혜원이가 1캠 겁나 울창한 나무를 보고 ”아니 너무 큰거 아닌가…? 좀… 아니근데 저건진짜.. 좀 너무 큰데..“라하는게 진짜 웃겻음

    누가 교수님 머리에 쟁반좀 던져봐

    학교가 좋아도 진하게 남는 밤샘의 흔적(정신머리 x)



    팍팍하고 개노잼인 인터랙(근데사실이수업조아함) 쉬는시간에 나현이 생파를 해주었습니다. 얼마나 건전한 미대생들인지 아무도 라이터가 없어 루다빵집까지 뛰 가서 성냥을 사왔음…;;

    그리고 근녕언니 나연이 은경언니랑 영준이네 갔고요.

    이런 대화를 나눴습니다.

    아니그리고 분명 얼마 안 마셨거든?;;;; 근데 소맥으로 마셔서 그런지 평소보다 마이 몽롱한 정신으로 또 학교 안 낭만스팟에 앉아서 야경을 감상했습니다.

    이 노래 들엇어요. 요즘 빠져있음. 주팽이 연애 로망 ^^*



    지우가 생일선물로 준 복순이. 가방에 매달려 다니며 온갖 궂은 일을 겪고있다. 함께 등교해서 외롭지 안아.



    맘에들었던 이 날 착장 근데 얼어죽을뻔

    예웅쓰 생일. 건대입구에서 만나 진짜 맛있는 육사시미를 먹었다. 근데 김예은이 갑자기 별로 배가 안 고프다해서 내가 거의 다먹음… 걍 푸파함… 근데 너무 맛있었어요.

    별청 두 병 마시고 음~ 별청은 이제 음료수 ㅇㅈㄹ하기




    내가요즘 가장 좋아하는 짤. 이런게 사랑이다 얘들아… 그리고 사랑은 말이야… 지짜 조은거야…(뭐래니

    아무도 아프지 않고 아무도 마음 다치지 않을 수 없을까. 모두가 행복할 수는 없지만,, 불행하진 않으면 안될까. 아무튼 속상한 마음에 질질 짜다가 찬물로 세수 싸악 하고 지원이 만나러 나갔다. 요즘 걍 옆에만 있어도 조음… 지워이가 알면 엇쉬뭐야;; 할 수도 있는데 그냥 조아요…
    그나저나 쟤는 컬디 유영디 과제하고 나는 편디 끝내고 만나서 저녁먹고 영화보기로 한건데 만나자마자 한 말. 오늘 아무것도 안 함. 이런게 [친구]다…

    아 소룡포랑 우육면 개존맛 나중에 찌니데려와야지. 그리고 가오갤3 봤어요. 근데 안 그래도 요 며칠 속상하고 우울한데 가오갤3 걍 이주팽의 눈물버튼으로 점철시켜놓은 영화였어. 넘당황스 난 웃으려고 온건데~~~^^ 처울다감. 마음속으로 울긴 햇디만요… 그것도 운거니께…



    김예은이 약속시간에 30분 늦어 다이소에 들어가게 됐는데 너무너무너무 맘에드는 인형을 발견해버린 거예요. 우리 배지밀 친구만들어줘야겠다~ 해서 데려왔습니다. 양 팔에 끼고 자고 있어요.
    고3때 선물받은 인형은 그맘때 내가 배지밀을 가장 많이 마신다고 배지밀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는데, 그래서 이번에 데려온 인형 이름은 새로입니다. ㅎ



    요즘 내 침대에 올려주기만 하면 알아서 내 이불과 옷가지들에 파묻혀 쉬는 우리 집 개 사진 첨부하며 마무리 하겠슴니다.
    좋은 생각만 하며, 즐거운 일들만 기다리며 기쁜 매일매일을 살아야지요. 주팽이 화이팅!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