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 안아주고싶어 보라색이 될때까지매일 2025. 12. 22. 00:23
12월
기강을 잡으려는 건지
날씨가 몹시 추워졌어요
줄줄이 해외출장의 연속이던 우리팀.
이번엔 런던다녀온 팀원이 까까를 선물로 주셨어요.
엥알이가 삿포로에서 가져온 까까랑
옆팀 인턴이 준 까까랑 합쳐지니
그냥 먹으로 온 사람이 되..
진짜 회사 떡볶이 존맛이에요

때는 너무 졸립고..
너무너무 하기싫던 날.
또 21층가서 누워서 일했어요.
밤티 트리를 만든 날
밑에는 자사 캐릭터 인형들인데 눕혀놔서 그런건지..
해물집같네

권씨랑 헤어질 뻔했는데 극적 합의를 이루었습니다

멀잘했다고 울ㅇㅓ

감자전 맛있었어요.
그리고 이 날은 수요일이었는데요
소주를… 둘이서 다섯 병을 마심… 시⃫발⃫
(여섯병이었나?.. 기억이 안난다)
분명 한 병만 나눠먹고 집가쟈~ 했는데
어째서??
어째서‼️‼️
새벽에 뒤집어지는 형광색 토하고 출근하니 진짜 너무너무… 퇴사가 하고싶었어요
이럴 땐 퇴사가 아니라
반성? 같은걸ㅋ 해야하는게 아닐지
물론 뒤집어지는 반성도 했답니다.
다시는.. 다시는 주중에 알콜샤워를 하지 않겠어요.
이미 한 번 후희 했는데 이번에야말로 정말.. 다시는..
죽어가는 형광 알콜램프..
나연아 다시는 싸우지 말ㅈㅏ..
둘 중 하나는 죽어야 끝나니까 아무래도…
퇴근하고 집가니 엄마랑 이모가 소고기 구워줬는데
아직도 알콜프리 하지 못해서 김치사발면이랑 먹었어요
나: 진짜 올해 후회되는 일 탑쓰리 안에 드는 일이었어..
이모: 원투는 먼데
나: 올해가 아직 안끗났으니깐 아무래도..
다음날엔 회사에서 마사지 받았어요

숙취로 정신못차리는 새끼인턴에게 마사지까지 해주는 은혜로운 회사
물론 돈주고 받았지만요
여전히 정신 못차리고 세시에 퇴근 감행
누구만났냐면
또
권나연..
어디 갈 힘은 없고 놀숲에 찌그러져
그맘때 빠져있던 피지컬 아시아 봤어요
아무래도.. 친구 빵명이라
사이좋게 지내긔..
피지컬아시아 가만 보고있던 이여자 문득
“언니 한국어 언제나와..?”
저녁에는 콩율이랑 엥알이 만나서 양꼬치 먹었어요

아기 생일축하한다
나: 피지컬아시아에서 그사람 좋아. 몽골에 그 어르..얼..헝..
콩율: 어르헝바야르 바야르사이암?
응..
근데 권나연이 똑같은 봉투에 뭔가를 싸옴
콩율이 생일 선물이냐고 했더니
내 생일 선물이래
내 생일은 3월인데
고마워

12월의 어느날
회사 로비에 개밤티풍선이 떴어요
너무밤티라 눈을 의심함
바보트리.. 실제로 처음 봐...

바보트리가 뭐냐면 내가 아기때 제일 좋아하던 만화책에
공부 못하면 쓰는 바보모자.. 를 닮은 트리임...
끝이 두 갈래로 갈라져있답니다.

암스테르감 다녀온 팀장님께서 주신 에코백
뜨개가방으로 쓰겠어요
뭔가 자꾸만 추가되고 있는 미니 밤티트리
전구에선 빛이 안 나는데요
가끔 햇살에 반사돼 자꾸만 반짝반짝 빛이 나는 것 같을 때가 있어요.
빛이 없어도 빛이 나는 것들이 있구나
싶습니다
엥알아 나 내년 달력도 사줘
매달 나를 행복하게 했던 마루달력의 마지막 장입니다
아파트 단지에는 밤티포토존이..
온세상이 밤티야
언니2가 아프리카로 돌아가기 전
수육을 해먹었어요
한동안 김장철이라 팀원들도 주말마다
수육해먹은 얘기만 했음
올 해를 어떻게 마무리할까요
'매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27. 지혜를 찾아서 (0) 2026.01.15 26. 모두들 얼그레이 토마토 (0) 2026.01.02 24. 빙하기가 와도 무섭지않아 (0) 2025.12.02 22. 먹고살자고 하는짓인데 먹고살수가없잖아요 (0) 2025.11.02 20. 헤어미스트 존재의 이유 (0) 2025.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