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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문어는 게를 좋아해
    매일 2025. 2. 13. 19:39

    올 겨울 안 춥다며...
    누가 자꾸 그짓말하냐.
     
    사실 뼛속까지 한국인이라 그런가 건식 추위는
    이만해도 견딜만 한 것 같아요.
     
    근데 아무리 그래도 일주일 내내 영하 10도는 에바인 것 같음..

    영하 13도에도 산책하는 산책 노예의 일상.
    쭈고!
     
     
     

    초, 중학교 동창도 없는 나는 무려~!
    유치원 동창이 있답니다.

    꿈밭유치원 2008년 졸업생들(4명)의 정모.
    수제비와 감자전을 먹었음.

    귀여운 것들을 구경했음.

    국현미... 처음가봐요.
    미대생인디..
     
    24살까지 공짜로 다닐 수 있는 곳들
    이제는 정말 얼마 안 남았는데요...
    부지런히 다녀야지...

    이 날 감기 MAX로 하루종일 물 속에 잠긴 기분이었는데
    저녁에 예진언니 생일파티도 가야해서
    극한의 스케줄 속 벼락치기 편지 쓰고있는 모습.
     
    요즘 동갑내기들 만나면 난 작구 결혼 얘기를 꺼내..
    약간 수요조사같은 것임.
     
    너 결혼 할 생각 있어?
    너는?
    응 그럿구나..
     
    의 연속.
     
    너 일곱살 하늘반 됐어 꽃님반 됐어 물어보던 우리는
    언제 다 커서 이런 대화를 하고 있는 건지요.

    그리고 우리 언니가 어떻게 벌써 삼십살인건지.

    맛있는 식사... 인데 미각 잃어서
    너모 슬펐던..


    이 날 대화 중 개웃겼던거:

    각자 최애 드라마 얘기 하는데 이모부께서 냅다

    “미스터 션샤인 재밌더라”

    근데 안보셨음.

    너무 웃김 진짜로;;…

    울 집 동안 담당.
    늘 건강하소.
     
     
     

    으악 싫어

    아싯팔 이제 현실.
    복학신청을 했다 (wow)

    한동안 유럽으로 뿔뿔이 흩어져
    길바닥의 아시안 돌멩이로 살던 우리들은
    이제 한 데 모여 복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날이 올 거란 걸... 알앗지만... (비통해)

    아악!

    내가 런던 베이글 뮤지엄에서 베이글을 여섯 개 사서
    바리바리 바리스타로 언니 생일파티에 갔는데
    그 사진이 한 개도. 단 한 개도 없다니.
     
    블로그를 4년째 쓰고 있는데 믿을 수 x

    약간.. 굳이 이렇게까지 살 필요는 없었지만
    내가 살면서 두 시간 웨이팅 해서
    <런던베이글뮤지엄>을 언제 또 먹어보겠나..
     
    싶어서 이제 막 세네개 담으면 4억5천만원 나옴...

    가좍끼리 잘 노나먹었다.
    베이글엔 홍차라며 홍차를 낋여서
    홍찻잔에 담아준 소녀감성 엄마.

    볼 수록 웃긴 개.
     
     
     

    덕질 정병 on

    다시 엔믹스 하던 때로 돌아가고파...
     
    스태이씨 가장 슬픈 점::.. 아무도 스태이씨 안함...
     
    멤버가 라이브 하는데 실시간으로 챙겨봐야함..
    아무도 녹화본 안 올려줘서;;...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니가 이렇게 생겼는데...
    꼭 니랑 결혼할테야...
     
     
     

    다시 킵고잉 합시다.
    공모전 같이 나가는 팀원들을 처음으로 만났다.
     
    물론 파리에서도 내내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긴 했지만..
     
    이렇게 오랜만에 한국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니
    새삼 인생에 에너지가 생기는 것 같고
    너무 좋았다.

    그리고 바로 지웽이 만나서 다이소 털러감.
     
    이 날은 우리의 <<대망의>>
    1. 다이소 털기
    2. 섭스턴스 보기
    를 하는 날이었다.

    이렇게 다 사도 3마넌 안 된다..
     
    웽알이랑 만나면 모든 날이 그렇지만
    이날이야말로 도파민 데이였다.

    일단 소문만 무성하고..
    또 영화관에서 청불은 처음 보는거라 넘 두근거렸다
    히힛..

    웽알이가 알바 열심히 해서 보여주는 영화였는데
    자꾸만
     
    너 팝콘 먹을래? 나 공짜야.
    너 닭강정 먹을래? 나 공짜야.
    너 콜라 마실래? 나 공짜.
     
    이래서 구준표..?같았음...

    섭스턴스 후기..
     
    옆자리 혼자 앉아계신 분께서 계속 한숨을..
    난 그게 넘 웃겼다.
    딱 나도 한숨쉬고싶은 타이밍에 고통스러워 해주셔서..
     
    난 나를 꽤 사랑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꾸준히 러브마이셀프 하자는 가벼운 다짐을 해보았다.

    온 세상이 섭스턴스야

    맘이 아픈 영화.. but the GOAT.

    너무 도파민 풀충이라 영하 13도?쯤의 날씨였는데
    밖으로 나가도 하나도 춥지 않았음.
     
    우리는 고어 좀 치는지 밥도 짭짭 잘 먹었다.
     
    리즈 스파클... 현실에서는 아프지 말고
    행복한 매일을 살기를.. so sad...
     
     
     

    즈우와 콩율이를 만났다.

    경기도민 콩율이를 위해 압구정 로데오에서 약속을 잡았는데
    그곳은 미취업 아동인 우리들이
    감히 밥을 먹기엔 족금..! 어려움이 많았음...

    야무지게 후기쓰고 아이서크림까지 얻어먹다..

    그리고 미친 물가를 피해 강남역으로 넘어가던 중,
    너무너무 날씨가 추워 버스가 오기 전까지 따뜻한 곳에서 기다리기로 했다.
     
    나는 내가 버스 언제 오나 봐준다고 나대다가
    버스가 다가오길래 우리 버슨줄 알고
    "나가자!!" 해서 애들을 다 내보냈는데
    다른 버스였다.
     
    지우는 너무 영하 13도 공기를 맡은게 너무 분했던지
    악지르며 다시 부스 안으로 튀어들어옴...

    술 안 마신다묘..

    근데? 마셨어.

    우리는 속 얘기를 하다 콩율이가 울었는데
    나는 사이코패스라 사진을 찍었다.

    술마시면 자기주도적인 여성이 되

    소맥을 마시니 소주가 부족해서 더 시키면 맥주가 부족하고..
    맥주 더 시키면 소주가 부족하고..
    소주가 없는지 맥주가 없는지
    소맥슈탈트붕괘가 올 때 쯤 너무나 취해버렸다.

    이걸 먹은 기억이 없다.

    이걸 찍은 기억은 진짜 없다.
     
    그리고 깨진 핸드폰 필름은 아직까지도 복구 못함...^^...
     
     
     
    올 해는 철들 수 있을까?
     

     
    나의 마음에 엄청난 울림을 준 말.
     
    내 행복에 영원히 플러스 되는 사람...
    그런 사람을 찾을 수 잇을가요?
    난 이렇게 술마시고 액정이나 깨는 망나니인뎅...

    경제적 독립...
    2025년에는 나 하나 먹여살릴 수 있는 사람 꼭 되길.
     
    2월은 아직까지는
    새해 다짐 되새겨보는 그런 달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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