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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등록금을 내리시오매일 2025. 3. 2. 21:24
컨디션 무슨 일...
되도 않는 다이어트 하다가 먼역력이 약해졌는지
잔병치레가 생겼소.
(그냥 개강하기 싫은 걸 수도)
요즘은 이 말투에 빠졌다오.
오늘은 종종 이말투를 쓸 터이니 불편해도 양해하시오..
명란 들기름 파스타입니다.
그리고 또... 명란 들기름 파스타 먹기.
팀원들이랑 최종 제출하고 회식했다.
이 때까지만 해도... 공모전 붙을 줄 알았음 :(이 날 의미있는 대화를 정말 많이 했는데
인생을 돌아보는 시간이 됐다.
왜냐면..
Q. 영화 좋아하시나요?
- 네! 영화 많이 봐요.
Q. 인생 영화가 뭐예요?
- 헐.. 모르겠네요.
Q. 독서 많이 하시나봐요.
- 네! 책 많이 읽어요.
Q. 어느 작가 책을 가장 좋아하세요?
- 헐.. 그런거 없음..
Q. 피아노가 취미라고 들었어요.
- 네! 어릴 때부터 쳤어요. 듣는 것도 좋아해요.
Q. 클래식 거장 중 어느 스타일을 가장 좋아하세요?
- 헐 그런거 없..
이걸 좋아한다고 할 수 있나 자괴...
후에 나는 이 대화로부터 너무 충격을 받아서
요즘 만나는 사람마다 다 인생영화가 뭐냐고 묻고있다.
다들 날 만나기 전에 인생영화 준비해오시길..소주를 시킬 때마다 알 수 없는 용돈을 끼워주셨다.
차비하라는 뜻이라고..
저희 다섯 명 차비 다 시키려면 50병은 시켜야겠는데요.너는 인생 영화가 모니
언니의 브이로그엔 여전히 내가 등장해.
남의 브이로그 보는게 (내가 나오면) 참 재미져요.한동안 정말 눈이 많이 왔다.
땅이랑 아침 산책을 하며
톢기<를 만들었다.크레페 만들기에 빠져있던 며칠
이건 바나나 땅콩 크레페랍니다.
다이어트... 한다하지 않았나 자네.
이 날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봤다.
이건 팬요의 인생영화.
난... 역시 일본 감성과는 조금 먼 사람...발렌타인 데이 때 초콜릿 줄 남자친구는 업구요..
아빠 초콜릿 줬음.
지성인답게 4개국어로 감사를 전하는 아버지.저녁엔 집에서 조용히
우상의 눈물을 읽었는데.
아니 유대...는 기표를 사랑했니 혹시...?
한국 현대문학가지고 고작
"이거 BL이네"
따위의 감상문밖에 내지 못하는 ㄴㅏ...
주말엔 오랜만에 프랜치 토스트를 해먹었소.
안성재 셰프가 자녀들 아침으로 해준다는
소고기 샌드위치도 만들어봤소.
맛있더군.>덩그러니<
좋으나 싫으나 우리 가좍은 이제 함께 살아야 하걸랑요.
중국에서 113박스의 짐이 들어오던 날.
땅이가 방해 못하게 방으로 데려왔는데
문 앞에 너무 안쓰럽게.. 앉아있어서
안쓰럽지 않게 앉아있으라고 집을 가져다 주었다.아빠가 월급 몽땅 털어 20살에 샀다던
무전기 필카를 물려받음.
근데 이샛기가 내 25,000원짜리 필름을 씹었다오.
내놓으시오...집 청소하다 발견한 엄마와의 그림책 협업.
2006년에 지은 작품이오.아무래도 어른들이 만들어준 그럴싸한 장래희망같소.
취미 바꿔.
정말 만들고 그리고 쓰는 걸 좋아했던 나.
역시 어린 아이의 행동 하나하나에 귀를 기울여아함을 느낀다.
왜냐면...
저 때 취미가 아직까지 가고있기 때문...
기질... 니가대체 모길래...
우리 엄마 특.
좀 자주 만난다 싶으면 사귀냐고 물어봄.
이 날은 또 매웅이를 만났다.
"너 예은이랑 사겨?"
겠냐고요...그녀는 멋지게..
토익 모의고사를 풀자고 하더니
2시간동안 정말 토익 모의고사를 풀었다.
카공이 왜이리 빡세.그리고 꼬치집에 가서 술을 마셧다오.
알바생이 고양이 귀엽다고 해줘서 기분이 째졌소.
개강을 해야하오.
개샛기들아 5년은 너무길어. 왜 ex와 같은 학교에 다녀야 하는지 모르겠소.
(그야 니가 cc를 처했으니까)
복수는 최고의 용서...
"ex를 죽여버리고 싶어" 찬가에 지쳤을 친구들을 위해
이제그만 미운 마음을 털어보려고 하오.
바꿀 수 없는 것에 대한 미움에 이젠 지쳤소.
개강...
그것만은 너무너무 하기 싫소.
의젓한 스물 다섯살은 아직 어렵구려...'매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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